어제 저한테 욕을해서 기분이 나빠 저녁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도 퇴근하고 나서 라면으로 한끼를 때우고요....
넘..속상합니다..
하루사이에 빨래와 설겆이가 산만큼이나 쌓여있습니다.
매번 반복이지요..
저요 아직 5개월도 안된 새댁입니다...
한달만에 후회하기 시작한 결혼생활이 날이가면 갈수록 더 힘들어 지는군요...
결혼전에는 잘 해주던 남자가
이젠 맞벌이 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살림하는데 도움도 안 줍니다.
저 너무 힘들어요..
가끔 술자리를 만들어 저 힘들다고...도와달라구 애원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길어야 삼일.....저 정말 죽고 싶습니다...
왜그리 결혼할려구 애썼는지 후회가 됩니다...
살기싫을 정도로...... 시댁에서는 신랑이 집안일 잘도와주고...오히려 제가 들들볶는 사람인줄 알아요....신랑이 집에가서 그랬데요...
설겆이와 청소때문에 노이로제 걸렸다구요....
가끔 아주 가끔하는 설겆이....그리고 자기 재떨이 치우는거...
그게 노이로제 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시댁에서는 나보고 참고 다하랍니다.... 오기가 생겨서 이제 다하고 있는데.... 해도해도 너무하지 않습니까?
넘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