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자꾸 아들하고 부딪치게된다. 아주 사소한 일에도 서로 감정이
예민해있어서 서로를 이해못하고 우리사이에 벽만 높게 쌓아가고 있다.그래도 엄마이니까 더 많이 이해하고 참아야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한번씩 물먹은 솜이불처럼 마음이 무거워 가라앉게 된다..
오늘처럼...
중3이란 사춘기...남들도 다들 이렇게 힘들게 사는걸까..
좋은말로 타일러도 보고 편지도 써보고 울먹여도 보았는데..
아무것도 달라지지가 않는다..
자식이란 부모에게 이런존재일까..
부모란 자식에게 또 어떤 존재이길래 이렇게 가슴이 아프도록
뒷모습만 바라보아야 하는걸까..
자꾸 지쳐가는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 우리 아들..
진정으로 염려하고 걱정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내 아들..
이렇게 난 지옥을 헤매고 있는데...저는 지금 어디서 누굴만나
룰루 랄라하고 아주 태연한 얼굴로 들어올테지...
언제쯤 끝날수 있을런지...답답한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