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아온 큰아이가 간식을 먹으면서"엄마! 나 오늘
독서실 갖다오면서 이상한것 하나 가지고 올 건데요 혼내지 마세요.
한다'
뭘 가지고 올건데..... '아뇨"
그러지 말고 얘기 해보렴 엄마가 혼내지 않을게.....
저 만원 주고 친구한테 오락기 하나 샀어요.
TV에 꽂아 쓰는데 cD를 사용해서 하는거예요한다.
엄마 원래는 5만원 인데 싸서 사기로 했어요한다.
"어머니 다녀 오겠습니다."
10반경 온다던 아이가 8시 45분경이 되어서 헐레벌떡 돌아온다.
[당황 속상함을 감추고]설거지 하던 손을 멈추고 달려 나와서
어디 얼마나 좋은거야 엄마좀 보자꾸나....
"어휴! 분해 엄마 속았어요. 반 친구 두명이 나를 놀렸대요.
그친구 폰도 집에 두고 왔고 8시 반경에 만나기로 한 약속도
안지켰고 거짓말 이었데요.
막때리려고 하니 미안미안 을 연발하면서 도망가버리잖아요.
어휴 분해"한다.
뭔데 뭔데 무슨얘긴지 지세히 모르는 남편과 딸아이가 묻는다.
아들의 자초 지종을 들은 남편이"야 임마 니가 오락기 필요할때
냐!"고함을 친다.
"여보 걸림돌 걸림돌 !남편이 하던 말을 멈추어 준다.
이러쿵 저러쿵 뉴스시간이 지나고 제방에 들어간 아이에게는
속상한 기분의 여운이 남아 있는 듯햇다.
"됐어! 분한 생각 버리고 친구 용서 하거라"문득 P.E.T가 떠오른다.
친구한테 속아서 분하고 굉장히 속상하구나....
응1 엄마1
나는 왜 이렇게 친구를 잘 믿는지 모르겠어요.
나도 주관이 꽤 뚜렷한데....
근데 오락기 얘기는 어떻게 발생한건데.
지둘 둘이가 오락기 얘기를 하는데 얼핏들으니까 만원이면
싸다는 생각이 들었어.
엄마 원래는 오락기 26만원 짜리거든요.
그래두 그친구가 "미안미안"하는걸 보면 나쁜애는 아닌것 같으니
지금 다 용서해주고 지워버려라.
근데 엄마 느낀점이 하나 잇어요.
친구한테 속았을때도 좀 기분은 상했지만 그렇게 화는 안났어요.
"다만 세상은 쉽게 살아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점이예요.]
그랬어1
봐라 오늘 예수님께서 시험을 앞두구 힘들어 하는 네게
세상을 가르켜주시기 위해 친구를 통해 너에게 [지혜]를
주시잖니?
친구 용서하지 !
예....
이렇게 아이의 마음을 읽어 주면서 대화를 하다보면 아이에게
자긍심을 길러주게되고.
긍정적인 아이가 될수 있고.
아이를 향해서 마음을 비울수 있고.아이들을 멀리바라볼수 잇는것 같아요.
어머니들에게 부모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