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한지 3년이 되었고..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나는 속병이 하나 생기고...
나의 속사정은 이렇답니다...
한남자를 만났고...2년연애 끝에 결혼을 했고
시댁과 시누이와 같이 살게 되었답니다...
한 아파트 한동 옆집에 또 고 옆집에 ...
아예 같이사는것도 아니고 따로 사는것도 아닌 이런상태로
살다보니...튼튼하던 내가 속병이 다생겼답니다..
이유인즉은 매일 아침이면 찾아오는 시누이(결혼은 했지만
역시 같은 아파트에 산답니다) 덕에 아침부터 시댁에
불려가야 했고... 다행이 일을 하고 있었지만 프리랜서로 일하는
나를 시어머니 보시기엔 놀고 있다고 생각 하셨는지...
김치 담그는것부터 작은일 큰일까지 계속 불러대고...
김치는 시누이네 꺼까지 담그려니 한달에 2번정도 해야 하고...
집에서 너무나 바쁘게 일하는 며느리는 놀고 있다고 생각하고
밖에나가 일하는 아들과 사위만 일한다고 생각 하는건지...
그리고 대학을 나와도 내가 사위보다 더 좋은 대학을 나왔고
물론 수입도 내가 더 좋은데...며느리는 부억떼기로 생각하고
사위만 귀한줄 아는 이런 시어머니가 너무싫고
매일 찾아오는 철없는 시누이도 너무 싫고...
우리 시누이에 대해 말하면...
나랑 동갑인데... 시누이네 시댁이 형편이 어려워 결혼할때 빌라를
전세로 얻어주었답니다..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 "우리 딸이 남의집 세살아서
기를 못피고 산다. 불쌍하다" 라는 말을 달고 사시다가
시누이 결혼한지 1년도 채 안되 지금 아파트를 사주었답니다..
그래서 인지 저래서인지 그 사위라는 작자는 자기 아버지생일이나
제사때, 명절때나 갈까 늘 처가에 와서 산답니다...
명절때도 제사만 지내면 바로 처가에 와살고...
왜 그럴까?? 정말 장모가 너무 좋아서 일까???
나로썬 너무 이해가 안되는 일이라....
그렇게 1년 8개월을 살다가 지금은 커다란 말다툼끝에
지금의 아파트로 분가해 나왔답니다..
저번 아파트보다 작고 좋은 아파트는 아니지만
지금은 맘이 편해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생각 듭니다..
그리고 아기가 안생겨 고민했는데 이곳으로 이사와서 바로 아기도
생겨서 지금은 돌잔치 준비를 한답니다..
하지만 시댁과 30분정도 걸리는 이곳에 살지만 ...
여전히 나를 불러대고...
돈있는 위세가 이렇게 대단한건지...
이런 시어머니 한테 벗어날수 있는 방법좀 가르쳐 줘요..
속썩고 사는 새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