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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전화!


BY 이지 2000-11-28

아침부터 받으면 아무말도 하지 않는 전화가 두통 있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그냥 끊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전 또 전화 왔습니다. 모두 핸드폰으로요.

근데 왠 아줌마가 "어제 잘 놀았나?" 합니다.
무슨 말인지, 녜? 누구세요? 하니까.
"어제 잘 놀았나?"....참내. 어디 전화하셨습니까? 하니까
"전화번호를 흘리면 되나? 한번 놀았으면 끝이지? 잘 놀았나?"
어디십니까? 하니까 그냥 끊어 버리네요. 참내
끊고 생각하니까. 그 아줌마 신랑이 바람폈나봅니다.
전호번호를 잘못 보고 제 전화로 한 것 같습니다.
괜시리 신경질 납니다.

말없이 전화했던 아줌마도 그 아줌마인듯 합니다.
전 어제 아파서 저녁에 집에서 꼼짝도 안하고 누워있었는데...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그 아줌마 그런식으로 할 말만 하고 전화 끊어버리면 저 어떡하죠?
무슨 방법 없을까요? 핸드폰으로 전화오는데, 발신자 추적이 가능한가요? 생각할수록 신경질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