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98

어떻게 할까???


BY 새벽에 2000-11-30

어제 친정에서 전화가왔어요
저번에 친정이 무척 힘들었는데 그때도 저희는 그냥 지나갔죠
돕고는 싶은데 아파트중도금을 붇다가 보니 여유돈이 없었어요

사실 저희도 시댁에서 도움받지 못하고 둘이 맞벌이해서 열심히
산 결과 이제는 그런데로 사는데 갑자기 아파트까지 하니 좀 빡빡해
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렇치 않아도 2월에 낼 중도금 생각해보니 초에 나가기 때문에 넉넉
잡고 이백만원정도가 모잘라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걸려온
언니 목소리,,,,
친정오빠가 사고를 쳤는데 수습을 하기 위해서 작게 잡아도 600이 든다고 다문 어려워도 백만원정도를 보태달라는 소리였어요
일단 의논해 보겠다고 끊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보고 계산기 두둘겨
봐도 한숨이 나오드라고요
그렇다고 나도 돈없다고 모른척 할수도 없고 돈계산에 어두운 신랑은
주라고 하지만 앞뒤생각않하고 하는 얘기이고 뻔히 집안 돈돌아가는
것 아는 나는 한숨이 나오드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중도금도 모자른것 대출받기로 하고 언니에게 전화해
주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괜히 속상해요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정말 여유가 있다면 선뜻 줄수 있는데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
누구는 시댁에서 친정에서 돈 척척 갔따가 집사고 차사고 생활비까지
타 쓰고 돈벌어 저축하여 전세얻고 차타는 나를 이상한 동물 보던
이웃에 철없는 여자들,,,,,,

어떻게 공평할수가 없는지,,,
그래도 저희친정에 어려운 일이 잘 풀린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