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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생신


BY 민이 2000-11-30

의견 좀 묻고 싶습니다
시아버님이 의료사고로 돌아가신지 7개월 되셨는데 어머니께서 생신을 동네 사람 초청해서 해드린다고 해서요.올해가 아버님 칠순이거든요.

전 둘째 며느리고 시누와 형님과 아버님 칠순 해드린다고 형님한테저금 들어 놓은게 이번달에 탓을텐데 형님은 아무말이없고.

형님은 부동산을 빚내서 사놓고 맨날 돈 없다고 절절 매죠
우리도 천만원 빌려 주었는데 3년이 지나도 아무말도 없고

당연히 저금 찾은거 써야 할텐데
어머니는 우리한테 은근히 해드리라는 압력을 넣는것 같기도하고

저번주 일요일에 형님은 반찬해오라고 하고 난 과일 사온다고하고
그렇게 이야기가되고 은근히 우리가 했으면 하는 눈치라서 형님 가시고난뒤

형님 돈 빌려간것 봄에 줄것처럼 하더니 아무말도 없더라고 하니까 어머님은 다 그냥 두라고 어머님이 하시겠다고 해서 난 과일만 사올께요 해놓고 왠지 죄지은것 같았는데

어머님이 고민이 많으신지 아니면 내 마음을 한번 더 떠 보실려고 하는지 조금전 전화 하셔서 백만원 이상 들텐데 하지말까 그러시는데

그리구 동네 사람들이 봉투가져오면 좀 미안하구 민망하실것 같으시다구 하는데
난 형님한테 전화 해 보셨어요 했더니 안하셨다구

큰집 의견이 우선 아니냐구하고 이야기 했는데.

또 형님이 자기네 동네에서 파는쌀이 맛있다고 사온다고 오만원 이라고 해서 가지고 오라고해서 가져왔었는데.

그 쌀을 가져오면서 밖에 두어도 되는데 거실로 가지고 들어오면서 어머님 한번 드셔보세요 라고 하면서 들고 들어와서.
그래서 결국은 가져오지도 못하구 남편이 어머니 드리라고 못 가져가게해서

어머니 그때는 빈말로 가져가라고만하고 아무말씀도 없으시더니 지금은 너네가 샀으면 가져가지 왜 안가져 가느냐구 하셔서

아범이 돈 준다구 했으니까 그냥 드세요 했는데 뭔가 안좋은 표정이....
왜 어렵지 않은 일이 이렇게 어렵게 돌아 갈까요.
좋은 생각 없을까요?.......

돌아가신분 생일을 그렇게 크게 해야할까요?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