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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이 싫어요!!


BY sdhlip 2000-12-01

저는 맞벌이를 하는 주부랍니다.
요즘이 김장시즌이잖아요!
작년까지만해도 친정에서 김치를 해결했는데 친정엄마가 편찮으셔서
아무일도 못하시는 관계로 김치를 가져다 먹을 수 없답니다.
지난주에 가까이 있는 시댁에 갔는데 김장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때 우리 시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작은애기, 장사한다고 김장하는 날 와서 도와주지 않으면
김치가져다 먹을 생각도 하지 말아라" 이러시는 거 있죠?
시집와서 김치를 시댁에서 가져다 먹은적도 없고 친정엄마가 편찮으시다는 생각을 하니깐 더더욱 속상한거 있죠!
작년에는 제가 혼자 시어머니랑 김장해서 우리 동서형님 그리고 시누이까지 갖다드리고 저는 친정에서 가져다 먹었는데...
그리고 저희 큰 시누이 형님은 10년째 친정에서 김치를 가져다 먹어도
직접 김치담그는걸 못 봤어요.
그래서 홧김에 김장날 시댁에 안가고 사먹을까! 생각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