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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당해보셨나요


BY 아미 2000-12-01

저는 결혼15년차입니다
저는 차분한 성격에 자존심이 있습니다.
남편은 막내로 자라 고집이 센사람이죠
너무나 성실한 남편 가정과 직장만 아는 사람입니다.
남편은 결혼생활 이제껏 친구한테 전화온적 없고 우리집에 친구라고 찾아온 사람하나 없었습니다.

저는 차분하지만 활동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취미생활이나 친구들의 교재를 좋아하죠
옛날에도 남편은 제가 외출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심한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남편은 이상한 쪽으로 저를 괴롭힙니다.
요즘 인터넷을 하고부터 컴도 제대로 못하게하고 취미생활로
조금만 늦어도 남편의표정은 일거러집니다.
회사에서 전화할때 내가 전화를 받지않으면 그날 집에와서
말도않고 잠도자지 않습니다.
내가잠을 잘자면 그것도 시비입니다.
낮에 무엇을 하고 어떤 놈과 돌아다니며 놀고 다녔길래
잠에골아 떨어지냐며 잠을 못자게 들락날락하며
사람을 괴롭힙니다.
요즘 수상쩍다는둥 다아는 방법이 있다는둥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거요 당해보지않은 사람절대 모름니다.
사람 고문입니다.제가 울면서 사정합니다.
제발 그러지 말라고 왜 자신도 고문하고 저도 고문받고
도대체 무엇땜에 그러느냐고 하면 뚜렷한 대답도 없습니다.
집에 있지않는 내가 막연히 다른 사람과 어울릴 꺼란 상상이 가나봐요
저요 요즘 살고싶지가 않습니다.
모든게 허무하고 싫습니다.
서로를 믿고 배려하고 아껴주어야할 부부가 불신하고 서로를 미워하고
정말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