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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던지고싶지만


BY 슬퍼서 2000-12-01

결혼15년이지만 한번도 남편이 생활비를 준적이 없다.
처음2년동안은 시부모님과 함께살았고 그다음에는 우리식구만 살고있다.
이유는 남편의 무능력이라고 하는것이 정답일거다.
남편은 대학까지 나왔고 학창시절에는 잘나가는편이었다.
결혼초에는 작은 개인일을 했지만 수입은 아버님이 관리를 하셨다,
2년쯤 있다가 그나마 손을 놓았고 아버님은 어머님과 따로 생활을 하신다.
남편은 4형제중에 막내인데 이상하게 형제끼리 연락은 자주 하지않는다.
나는 직장을 다니며 가정새왈을 했는데 남편은 아쉬움없이 지냈다.
나모르게 필요한것을 아버님께서 주신듯했다.
우리는 자주 다투웠다.
나는 절약을 남편은 쓰고보자는식이었다.
나는 직장을 그만두고서 여러가지일거리를 ?았다.
퇴직금도 다쓰고 이제는 남아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경제력으로 인하여서 싸움도 자주 하는데 나는 정말이지 헤어지고싶다. 자주 싸우는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한테 너무나도 미안할뿐이다.
이제는 정말이지 홀로 서고싶다.
그런데 아이한테는 그래도 아빠의 울타리가 필요힌듯하고
시댁에서는 상의드릴수도 없다.
아예 귀찮아 하는모습이 영력하다,
소식을 끓고 살아온지도 오래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힘이들어서 도망을 가고도 싶었다.
너무힘들고 힘들어도 누구와 상의 할데가 없어서
혼자서 밤새 울때가 많다.
이제 그만 편하게 살고 싶은데말이다.
시댁의 다른분들은 모두 잘사시지만,
우리소식은 귀찮아하신다.
그리고 내가 아쉬운 소리를 하지못하는것을 알고 거짖말씀을 하신다.
도와주겠다고, 그래서 내가 도움을 청할때면 다른이유를 대시면서
도와줄수가 없다고 하신다.
모두가 내가 못난탓이지만 정말로 너무 슬프다.
빌어서 살던 어쨋든지 그래도 비바람 피하고 세끼 밥을 먹는것으로
감사해야겠지만 정말로 너무 힘들고 특히 마음의 평화를 자꾸만 잃어
버려서 더욱 슬프다.
또 자꾸만 미움이 나를 휘몰아쳐서 더욱 슬프다.
할수만 있다면 생활의 옷을 벗어버리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