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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엄마 나의 시엄마


BY 키티 2000-12-01

나의 엄마 한번도 편하게 집에서 쉬는모습을 못봤다
내가 기억할수 있는 5살인가 에도 엄마는 노상을 했던것 같다
학교때도 소풍이나 운동회에 가면 수레에 쥐포와 음료수등을 팔려온
나의 엄마,,, 하지만 한번도 챙피해 피하지 않고 어린마음에도 그런
엄마가 불쌍해 쉬는시간마다 장사를 도와드렸다
그렇게 우리자매는 잘자랐는데 나의 오빠는 마음이 여린지 내성적이였다 다혈질인 아빠만나 맞기도 많이 맞고 고생도 많이 하더니 이제 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아빠와 같이 오토바이사고로 몇번의 수술과 2여년의 병원생활로 다리를 절고 장애라는 진단을 받은엄마,
나 시집보낼때 그다리 감추고 싶어하던 나의 엄마,
하지만 그게 엄마 복일까,, 나의아들 키워주는 맛에 사신다던 엄마가
며느리 보는게 소원이다더니 어릴때 그렇게 속썩여 얌전히만 있어주는게 고맙다고 생각하던 오빠가 사고를 저질러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아빠의 오토바이사고로 병간호에 힘들어하고 지금도 가슴에 또 하나의
한이 맺힌 나의 엄마
언젠가는 정말 행복하다며 웃음이 활짝 핀모습을 볼수잇으면 좋겠다
그런데 나는 따뜻한말 한마디 못한다
참고 인내하는 엄마를 보아서 그런지 엄마 팔자 딸도 닮아간다고
고집도 세고 말로 표현을 못한다
그래도 나 착한신랑만나 열심히 살아 덕보지만 친정보면 가슴아프고
나름대로 잘할려고 하는데악운은 계속 따라오고

우리 시어머니 홀로 과부되여 어린자식들 먹여 살리고 야채팔아 살아
오셔서 많은 재산 일궜는데 큰자식 동생들 챙기겟지 하다 한입에
다 넣었다며 그래도 딸넷 낳은 큰집 아들없다고 불쌍하다가 아직도
노상하신다
그래도 나 시집올때 하나 해주신것 없지만 난 그래도 우리어머니가 좋다 며느리들보다 아들챙기겠지만 그래도 나를 이뼈하신다
하지만 한번도 명절이나 동서들 다 모일때 어느 며느리 편애 않하실려고 모른척 얼굴한번 주방에 않내미시고 그저 자식들만 생각하는 나의
어머니,,,, 아버님 얼굴한번 못보고 컸다고 막내아들 불쌍해하며 우리에게 못해주신게 마음아펴하고 큰며느리 못된 행동에 내마음 한 쓰담듬고 몰래 챙겼다 가져다 주시고,,,,
고생하는 모습에 어머니 우리하고 살자고 하면 그래도 큰집 손가락질
동네에서 받을까봐 나는 혼자있는게 편하다며 쓰러져가는 집에 계시고
10분거리의 대궐같은 화장실2개나 있는 큰아들집에 농사거리 팔아
보태는 나의 어머니
내가 아들낳고 한달인가 오시더니 나에게 슬며시 쥐어준 돈 50만원
나 그돈 받고 너무 가슴아파 울었어요
곰팡이 핀돈 털어봤는지요 방바닥에 당신이 장사하고도 큰며느리 몰래 장판밑에 돈모아 결혼때 못해준게 안스러워 애기용품이라도 사라고
갖다주시기 위해 얼마나 애를 태웠을까,,,,
지금도 장사하다 말고 우리 아들 보고싶다고 오시면 꼭 돈을 쥐어주며
미안하다는 나의 어머니,,,
꼭 농사거리나 먹을것 가져오실때 저의 친정몫까지 챙겨오시고 아들집
보다 저희 친정에서 주무시고 가는 우리 어머니,,,
그래서 그시누들 윗동서가 나에게준 상처가 어머니의 그 눈물겨운
사랑에 살이 돋고 이제는 그동서와 시누들도 불쌍히 여길줄 아는
어머니의 자식이 되었습니다

신랑 미워도 우리어머니 때문에 참고 전화하죠
이제는 저를 대신해 3살된 아들이 못하는 말로 노래도 불러주고 말도하고 그소리만에도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소리를 수화기에서 들으며
감기에 고생이신 어머니와 다리가 아프신 친정엄마의 사랑에
저 이렇게 마음이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