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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울 남편좀 말려줘요


BY 강미영 2000-12-01

저는 15개월된 딸아이와 일산에서 둥지틀고 사는 토끼띠 오메랍니다.
넘 속상한일이 있어서 고민하던중 우리 아줌마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올려요.
울 남편은 33살이구요 아내와 아이에게 충실한 모범적인 가장이죠,
근데 고민이 뭐냐구요? 그건 바로 6개월이 멀다하고 직장을 그만두는 남편때문이예요.조금만 속상한일이 있거나 자존심상하는 일이 있으면 그날로 사표를 날리고 온다는 거죠.물론 상의 한마디 없이 그냥 나오늘 사표 냈어....그럼 난 어떻하라는 거죠,결혼초에는 맞벌이를 하고 있었고 아이도 없었으니까 그냥저냥 이해하고 지냈는데 이젠 자기만바라보고 있는 나랑 우리 아기는 어떻게 하라는 건지...
며칠전에도 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 쉬고 있답니다.
이해하려고 애쓰고는 있지만 자꾸 조그마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그러다 보니 싸우게 되고,,,,내가 꿈꾸던 결혼은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에 후회가 되고 그런다니까요.
누가 이런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좀 해주세요.
넘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