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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맞나요?


BY 답답해 2000-12-02

울신랑땜에 너무 속상해요...
결혼하지 벌써17년이 다되어 가지만 ..
마음놓고 외출한번 제대로 못한답니다.
직장 다닐때야 어쩔수없이 한번씩 밤외출을 했지만
지금은 밤에 나갈 생각은 꿈도 못꾼답니다.
직장 다닐때도 회식한다고 하면 성부터내고 저녁도 제대로 못먹고 돌아오곤 했어요..
남들은 신혼때야 집에 전화를 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지금도 하루에 몇번씩 전화를 하곤 한답니다.
남들이 그러데요..
너무 사랑해서 그렇다구..
글쎄요???사랑한다고 외출도 제대로 못한다면 그게
사랑하는겁니까?
낮에 돌아 다닌다고 난리를 쳐댑니다.
나같이 돌아다니는 여자 첨봤다구...
정말 돌아다니는여자 못봤냐구 하면서 어제도 한바탕했어요..
두발달린 짐승이 어딘들 못갑니까?
이제 저도 나이가 어느정도 들어가는데 조금 풀어줄때가 되지 않았는지...정말 답답합니다.
나이가 들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운동을 하고 싶어도 안되다네요..
여자가 어디 수영복차림으로 돌아다니냐구요.
요즘 이런 사람있습니까?
말은 사랑하니까,네가 이쁘니까하면서 전 그게 싫어요.
사랑하면 제가 하고 싶은데로 두는것 아닌가요?
.이렇게 구식으로 살아가는남편을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정말 제가 잘못한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