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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올케


BY 겨울이네 2000-12-02

오늘 우리 올케 애 백일이다
일 좀 도와 달란다
회사 마치고 가서 내일 손님 오시면 대접 해야 한다고 음식솜씨가
없어서 도와 달란다
오는 길에 전에 아버지 생일이라고 내가 갈비를 재워주고 남길래
올케를 줬다 ?ダ獵摸?형님이 올때 고기 사오란다
난 그런다고 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엔 시누 용심이 꿈틀거린다
왜 내가 사지 지 애 백일인데
그러나 잠시 지가 편안해서 나에게 부탁한걸 내가 왜 이리 속이 좁지
반성해본다
아버지 암이라는 소리듣고 우리 올케 친정 아버지 대하듯 잘해주더군요
상황 버섯이며 만삭 인데도 참으로 정성껏 간호 하더군요
우리 올케 저 감동 했잖아요
고맙기도 했구요
그런데 동생이 결혼전 아파트 분양을 받았거든요
그게 올 8월 이었죠
친정엄마가 분가 하라고 했거던요
좁은 아파트에 비좁게 살지 말고 서로 자유롭게 살자구요
나 시누값 하나봅니다
그렇게 잘하던 동생내외미워 죽겠데요
친손자 보면 너무나 좋아하실 것 같아서 같이 살면 좋겠다 싶었거던요
살면 얼마나 사시겠어여
그런데 분가한다고 하니 정말 밉데요
부모님이 원하시는 ㅂ일이었지만 그래도 서운하데요
친정집이 너무 좁거든요 난방도 잘 안되고
하나 이것저것 따지기 전에 서운한것은 어쩔수 없데요
얼굴대하기도 그렇고 참 서먹하데요
그렇게 좋다가 이번사건으로 서먹해지데요
친정엄마 나보고 속 좁다네요
올케 한테 그러면 안된다네요
일주일 마다 올케 친정가서 아버지 뵙고 옵니다
그리고 우리 올케 여전히 아버지 한테 잘합니다
12월 달부터는 일 하러 간다네요
애기 올케친정엄마 한테 맡기고
우리 남동생 아파트 분양 잔금 때문에 열심히 벌려고 하네요
마음이 아파요
어린것 떼놓고 일할려는 우리 올케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요
미안하기도 해요 공무원인 우리 남동생 만나 박봉에 시달려도
티 안내는 우리 올케
부잣집 에 시집가면 일 안해도 될텐데 그냔 마음이 짠해요
그래도 젊은 사람 건전한 생각으로 사는게 얼마나 보기 좋아요
부모님은 올케 분가하고 나니 마음은 편하데요
보고 싶지는 하지만 좁은 집에서 애기 건강도 있고 아버지가
몸이 안좋으니 올케가 많이 힘들까봐
친정엄마 며느리 사랑배려 같네요
이해합니다
이제 우리 올케 사랑 할려고 노력합니다
아니 마음으로 받아 들일려고 합니다
우리 시엄마
고맙게도 아이들 봐준다고 가서 일해주람니다
내주위에는 참으로 착한 사람이 많은것 같아요
밉다가도 풀어질수 있는 가족이라는 굴레
난 참으로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