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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사랑이라구요?


BY han 2000-12-03

거참... 사랑이라는 단어처럼 편리한게 없지요.

과연 한 사람의 생각만 있는 가정이...

한 사람의 판단만이 있는 가정에 있는 주부가 여자가 행복할까요?

님께서도 17년이라는 세월을 참으신 덕(?)에 아직도 그 사랑이라는 족

쇄에 갇혀서 동반자로서의 삶이 아닌 눈치보기의 삶을 살아가시는 책

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자는 사람이 아니고 사회적 동물이 아닙니까?

여자는 밖에 나가서 남자들이 꼬시면 아무런 판단의식없이 그저 넘어

가기만 합니까?

도대체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한평생 살아가겠다는 결정을 내린 건지

요? 여자는 자식이 아닙니다. 누가 누구를 혼내나요?

그렇다고해서 이혼만이 능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라도 조금씩 노력을 해보세요. 싸우는 것도 노력이고 설득하고 타협하

고 그 과정이 좀 힘들어도 님이 노력하시는 것 만큼 얻어가는 것도 분

명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엄마가 슈퍼 아저씨랑 인

사만 해도 난리가 났었고, 해가 졌는데 집에 엄마가 없으면 지구가 종

말이라도 난 것처럼 저희 아이들까지 힘들게 하셨습니다.

but! 그러나

지금 저희 어머니 밤새워서 찜질방에서 찜질도 하시고 친구분들과 술

도 한잔 하고 오십니다. 뭐.. 아버지의 엄청난 난리에도 불구하고 어

머니는 끝까지 싸우셨던 거죠.

사랑이 많아서 주기만 하는 여자들...평화를 바라는 우리 여자들이지

만, 참... 몰라주는 남자들 어쩝니까. 싸워야죠. 조금씩 머리를 써

서. 야금야금...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님을 자신의 아래로 봤을

때 나오는 발상이며 동반자가 아닌 소유물로 봤을때 나오는 현상입니

다. 이제 존중받으십시오. 싸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