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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들어 사는 사람이 자기집 일꾼?


BY 스트레스 2000-12-03

내가 사는 집은 상가 주택이다

1층에 식당(주인아줌마 경영) 2층에 세사는집 두집 그리고 3층에

주인아줌마 안집. 이사 와서 얼마 안되서 부터 작지만 은근한 스

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걸핏하면 '누구야 누구야 '하고 부른다

처음엔 아줌마가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스트레스가 되기 시작했다 .먹을걸 만들어 놓고 불러서 같이 어울려

서 먹고 나면 일감을 한아름 갖고 온다 .그리고 나서는 하고 가라고.

처음엔 식당이니까 일손이 부족한가보다 했는데 그렇게 북적북적하는

식당도 아니고 며느리도 있고 딸도 있고 ..사실 며느리도 너무 고생

한다 내 생각이지만 젊은 사람이 식당에서 하루종일 .용돈도 못받고

일만한다 ..그치만 자기집 식구 아닌가 ..세 사는 사람한테도 일을 시

키려 한다는게 좀 속상하다 .그래서 언젠가 부터 잘 안가게 되었다

하지만 사람이다 보니 오다 가다 얼굴보고 2층엘 (우리집)갈려면 식당

을 지나야 하고 좀 안오면 코빼기도 안 비춘다고 뭐라 그런다 .당연스

럽게 ..젊은 사람이 말이야 일이 많으면 좀 와서 일좀하고 그러지 지

몸 아낀다도 .꼭 자기 식구 .자기집 일꾼 부리듯이 너무도 당연스럽

게 먹을거 조금 쥐어쥐고는.(먹고 가라고 잡아당김-거의 반강제)

얼마전에는 수도세를 계산하러 갔더니 12월 10일날 김장하니까 오라

고 한다 .400포기 하는데 도와줘야지 자기네들 끼리는 힘들다고..

이건 이웃끼리 힘들때 서로서로 도와줘가면서 사는거 하는 다른 차원

의 말이다.너무 어이가 없다 .난 현재 임신 4개월 .우리집 김장도 있

는데 식당집인 자기네 집까지 ..내가 알아서 도와주는거하고 와서 일

하란소리하고 같을수는없지 않은가 .세 사는사람 들였지 일꾼집에 들

인줄 아는 이상한 아줌마다 ..정말 속상하다 이사 온지 이제 5달 밖

에 안되었는데 이사한다는것도 그렇고 형편도 그렇고 ..돈이 웬수다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