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싸우지 않고 잘 산다고 자부하던 저 였습니다.
근데 요즘은 신랑을 봐도 시쿤둥 하고.
내가 왜 이리 일찍 결혼했는지.
왜 돈은 없어서 쩔쩔매야 하는지..
회사는 다니기 싫어도 계속 다녀야 하는지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겼습니다.)
신랑 나이는 많은데 돈을 벌어야 하니 회사를 그만둘수 없고
그렇게 되니 아기갖는 거 조차 미뤄야 하는지...
정말 재미없습니다.
벌써 권태기가 찾아왔을까요?
요즘은 신랑도 저에게 별루인것 같습니다.
항상 잘때도 저 먼저 자고 자기는 TV보고 비디오 보다가
늦게 잡니다.
제가 싫어하는 행동은 서슴치 않고 다 하고...
연애할때랑 결혼한 다음이랑은 많이 틀리네요..
지금은 회사에서도 넘 힘들어서 쉬고 싶은데...
그럴 수 없으니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결혼한 선배님들은 다들 이런 고비 어떻게 넘기셨는지
도움 말씀 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