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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많이 아픈날


BY 별꽃 2000-12-04

오늘은 마음이 많이 아픈날~~~
딸에게 매를때렸다
왜일까???

한번의 기회를 통해 반복되는 잘못은 안하기에
용서해주고 하다보니 오늘은 우리딸이 학원에 끝나는시간이
지났는데도 집엘 오질 않아서 학원에 전화하니

5시40분에 갔다는데 아이는 7시가 넘은시간에도 집에없고
남편은 직장으로 전화를해서 아이를 찾고
에궁 갑자기 나쁜생각들로 머리에가득 여기저기 수소문한결과
친구집에서 느긋하게 모여서 동요 동시 외우다 떡?챰綬蹈?

그러고나니 엄마생각이 났는지 전화를 했다
난 화가나서 집에와서 이야기하자하고 전화를 끊고나서
저녁준비를 부지런히해서 아이를 먹이고나서

아이방에 매를들고 들어가서 지금왜 엄마가 매를들고 왔는가에대해
이야기를 해보라하니 거짓말을 했기때문에 맞는다며
눈물을 뚝뚝 흘린다
매를 정하라해서 야단을 치려고하니 3대를 정하고
엄마한테 연락없이 밤까지 친구집에 있었던것에 대한 걸로
자기가 정한매를 4대 합해서 손바닥을 7대를 ??렸습니다

지금 저는 마음으로 울고있어요
저는 우리딸이 5학년이지만 마음이 너무 넉넉하고 친구관계라든지
학교에서 선생님께라던지 너무 착하고 이쁜성품을 가지고
늘 칭찬만 받아서 나무랄게 없었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묻는말에 거짓말이 조금 섞여서
용서하지못하고 때렸어요
눈물을 흘리며 자기가 맞은매에대한 설명을 하라니까
당연히 잘못을 했기에 맞아야된다고 생각했다며
손바닥을 내놓으며 당당히 맞을 준비를해서 때려주었어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아이에게 엄마가 집에서 맞이해주지도
못하면서 아이에게 매를댄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매는 사랑의매가 될수있기에 때렸습니다
정당하지 못한 것에대한 매
아이가 돌아오지 않아서 마음졸이며 화가났던 아빠는
오히려 내가 매를 드니까 지금은 더 화가나서 혼자삐져있어요

어떻게 하라는건지 나도 황당
때린 내마음이 더 아픈데 바라보는 자기가 더 마음이 아파서
괜스레 베란다에 나가서 바람만 쐬고들어와서는 한숨만쉬고
우리아이들은 너무 매를 안대고 살아서 이런마음이 들까요???
하지만 모든일을 스스로하니까 매를 들이유가 없었거든요

이런 기분으로 오늘은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이 안나오네요
메일을 써야겠네요
우리딸이 내일열어보고 엄마마음을 이해할수 있도록~~~
마음 여린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