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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밖엔 모르는 남편


BY 미니맘 2000-12-05

우리남편 순 자기만 알아요
아마 애들하고 저하고 물에 빠져도 자기혼자 살겠다고 발버둥칠 사람이에요 요즘 아파트에 윗목 아랫목이 없잖아요 잠자는 것도 창문쪽에선 안잔데요 바람들어 온다구.. 그러니 애 낳은지 얼마 안되는 내차지..
애들을 재우면 재웠지 자기는 안자요 아빠 맞는지 몰라
자기집 일엔 군소리 없이 하더만 일이 있어 친정에 애들 맡기고 과자값겸 용돈 조금드렸더니 돈 든다고 가지말라나..
시집에 들어가는 돈(이런저런 명목으로 엄청 많음)은 조금도 아까와 하지 않아요 저도 그리 짠 편은 아니거든요 예를 들자면 얼마전 결혼한시동생 절값으로 이중으로 나갔어요 내가 준돈이 적다나 절값 10만원이 적나요
이런사람 믿고 살아야 하나요 이런일 열거할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싸우는 것도 이젠 지쳤어요
버릇을 어찌 고쳐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