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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그런사람이 있기 마련이예요(제 바로 전 분 이해해요)


BY 마자요 2000-12-09

너무 속상해 하지말아요...
그 남편친구분의 아내 되는 사람은 남을 위해 배려라고는 고려치 않는분 같네요...제게도 그런 친구(?)가 하나 있는데 먼저 만나자 하니 안 만날수 없어 (전 없는핑계는 못하는 성격) 억지로 만나면...저녁에서 커피까지 제가 꼭 돈을 내게 된답니다...
그래서 제가 간혹 너무 심하다 싶을 적에 미리 말하죠...나 가진돈이 없다고...그래서 만나기 좀 힘들다고 말하면...친구왈 "너 먹을 돈만 있으면 돼!!!"라고 말하더군요...내 참 !!!! 열에 한번 쯤은 저녁한끼 사줘도 될텐데...

그리고 그친구는 항상 자신을 기준으로 자기에게 이로우면 선이고 아님 악이라고 생각하는 친구이기에...간혹 너무 웃기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그 친구와 연락이 안되네요...
결혼과 동시에 연락을 안하고 지냅니다...후후!!!!
그렇게 나쁜 친구는 아니었지만,... 대학 4년 동안...그리고 서울 와서 (지방출신이거든요) 아는 이 없이...그래도 가깝게 지내던 친구인데....제게 한번 커피한잔 종이컵 커피한잔 그냥 먼저 사준 적이 없는 친구랍니다...
자기 생일은 꼭꼭 챙기면서...며칠전부터...놀러 오라면서...놀러가면...꼭 그런답니다...이거는 생일때 누가 사줬고...이건 그사람이....등등...그러면서 자기는 뭘 제일 갖고 싶다면서...누구는 뭘 사주기로 했다면서...아주..광고를 하는 친구예요...
뭘 바라지는 않지만...그래도 가끔씩은 정말 그 친구가 전화를 해 만나자면 걱정이 되곤 했는데...이제는 연락을 안 해요...결혼식때 참석해줄 수 있겠나고 했더니...슬슬 몸이 아파 참석을 못할것 같다나요...한달전에 그 친구에게 말을 했는데 그런 답변을 하는 겁니다...뭐 큰 기대는 안 했지만...섭섭하더군요...그래도 결혼식 이틀전에 한번 연락을 했더니...친구랑 여행약속땜에 안 되겠다고...그리고...다른 이유도 말했는데.지금은 정확히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 말 듣고 정말 이 친구랑은 더 이상 친구관계를 유지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항상 자기만...우월하고...친구들은 정말 들러리 같은 존재처럼...
그런 친구가 하나 있었어요.

그렇지만 보고 싶네요..어떻게 잘 사나...그 친구는 친구도 별로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