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난 남편 땜에
화가 나다못해 이젠 어이가 없다.
기냥 온몸에 냉기가 덥치면서 손이 부들 부들...
바람을 알고 부터 몇달을 아팠다.
우울증과 열심히 산 댓가가 이것인가 시퍼서
정처없이 헤메었다.
잘못 했노라고
정리 했노라고...
나를 달래느라
남편은 정신을 못차렸다.
몇달이 넘 힘들어 내가 용서 하기로 마음 먹었다.
20년 산 댓가를 이렇게 치러야 하냐고
그렇게 마음먹으며 조금씩 용서하기로 했었다.
그리구
아컴에 와서
남편 바람 땜에 고생 하는 사람 많은것을보고
위로 삼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착각이었다.
남편은 내 눈치 봐 가며
내 앞에서 최선을 다했다.
나를 위로하며 걱정하며 잘못 될까봐
자신도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나없인 못산다나.....(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
그런데 그런 와중에
만나고 있었다
그들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난 남편 노력에
거의 다 제자리에 돌아 온것 같았는데
내가슴에 대못을 밖고는 다시는
안그러겠노라고
그얘기 두번다시 꺼내지 말아 달라고
얼굴울 들수가 없다나...
그래놓고 철면피같이..
내가 얼마나 아파하고 속상해하고
밥도 못먹고 토하기만 하고 그랬는데...
이제 지쳐서
제자리 찾자고 생각 했는데...
시댁 식구 힘을 빌려서
혼내고 ?아내 버릴까 하는 생각도 마니 했는데
그건 순간의 화풀이에 불과 한것 같구
어느 누구 말처럼
돈벌어 오는 기계라 생각 하라고 하는데
정말 화가나고
속이 뒤집어진다.
애들도 다컸는데
걸리적 거리는건 애들장래......
이혼한부모를 만드러 주는죄....?
지극히 평범하게 자라온 아이들에게
뒤늦게 그런 짐을 씌워야 하다니...
너무도 더러운 세상 땜에
우리가정의 따뜻함과 바른 것만 보여주고
살아왔는데..
난들 즐길줄 몰라서
모든걸 참으면서 살아 왔겠는가?
남편의 바람 때문에
자식을 위해
결혼 하는 그날 까지 참아야 하는가/
그때는 내가 너무 늙었겠지
한 순간의 즐거움을
다른 여잘 통해서 얻어야 하는건 뭔지...
가족과 함께
즐거움과 슬픔을 나누며 사는게 인생이 아닌가요?
고난도 역경도 가족과 함께하며
기쁨을 같이 나누고 사는것...
그것이 결혼의 의미이고 삶인것 같은데...
전 무언가 착각 하며
바보같이 살고 있나요?
나도 가정은 놔두고
내자신의 즐거움과 욕망을 또 다른 곳에서 채워 볼까요?
그러면 남편의 마음을 이해 할까요??
내 가정은 소중 해서 깨지는것 원치 않는
남편 처럼
똑같은 생각으로 해서
어떻게 결말을 내릴지 내 남편의 판단이 궁금 하군요?
왜냐구요?
가정을 버릴려구 조강 지처버릴려구
바람 피는 넘 없다구 했어요
나 역시 동감하는 말씀이니
똑 같은 사람 되보고 싶군요.
그러면 나도 욕 먹는 사람 된다구요?
그런것두 안 무서워 지네요.
어차피 이래 저래
상처 다받은 몸 원래되로 회복이 어려울것 같애요
이제 또 상처를 긁어서
어찌 해야 할지...
이젠 내가 냉담 해 지겠죠.
남편은 이제 고개숙이고 다니겠죠
이젠 이런 식으로 사는것 너무 지긋해요
늘
자기가 사고 치고
주눅들어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나역시 말도 골라 가면서 하는 고역이란....
이젠 지겨워 졌어요
두손 두발 다 들고도 모자라네요.
바람 피는 동안의 내 고난과
사실로 인정 받았을대의 고난이란 이루 말할수 없군요.
내 자존심 땜에 그여자도 안만났죠.
억지로 되는게 아니라
남편 스스로 정리 해야 할부분 이고
스스로 버려야 하는것 같아서..
화풀이 같은 짓일것 가타서....
내가 도망이라도 갈까 집이라도 나갈까봐
안절 부절 하면서 왜그러는지..
화가나서
집 나갈까도 생각 했었는데
그건 순간 인것 같애요.
그래서 오랫 동안
남편옆에서 아파하며 괴로워 하면서
내 아픈 만큼 당신도 아파야 하고
괴로워 해야 된다고.....
싸우며 대화하며 속상해 하며 ....{상상에 맞김}
정말 지쳤어요.
이남자 제자리로 돌려 놓는 방법은 ????
현명하신 님들의 의견 듣고 시포여.
방법이 없으면
강제적으로 악을 써서라도 내 보내는 방법 밖에 없는것
같애요
힘들어도 자식들 하고 맘이나 편하게 살아야죠
사람 하나
인간으로 되돌리기가 이렇게도 힘드네요.
가족을 끔직히 생각 하면서 그런다는게
도저히 이해 안되요.
여자도 똑 같은 사람인데...
당신이 사귀고 있는 여자도 바람난여자인데
나라고 바람 못피우겠냐!
그건 남자들의 특권이 아님을 당신이 알았으면 좋겠군요
당신 아내가
당신 딸이
당신의 며느리도 그럴수 있음을..
그땐 당신은 어찌 할건데....
사는게 넘 힘들고 치사한것 같애요.
치사하게 살자니 용납이 안되네요.
부부지간의 일인 만큼 둘이서 해결 봐야 하는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