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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나쁜사람인가?


BY kwinam76 2000-12-13

울 남편이 친구와 동업을 하고 있어요.
동업은 절대 안된다구 주위에서 말렸어요.
울엄마(친정엄마)두 동업을 하다가 너무 속상해서 그만두셨거든요.
경험을 가지고 얘기를 해줘두 울 신랑 고집이 한고집 합니다.
그래서 동업을 시작했지요. (카센타)

울 신랑이 서울에서두 장사를 했고, 수원에서두 장사를 한 경험이 있어요. (친군 장사 경험이 없음)
돈두 왠만큼 벌었구요.
혼자해두 되는데, 젊으니까 다른 곳에 가서 해보자구해서 결혼두 서둘러서 했어요.
지방으로 와야 되니까요.
연고도 없이 친구가 있으니까-- 모험을 하자!
친군 가게는 하구 싶은데 돈도 없고, 기술도 좀--
첨에 같이 하자구 하더라구요. 모든 면에서 남편이 경험자고요.

저흰 가게를 보구 결혼준비두 같이 했어요.
너무 바쁘게 모든일이 진행이 ?瑩熾?
가게를 맡기고, 저흰 신혼여행을 다녀왔어요.

근데, 가게를 자기 앞으로 해놓았어요. 아무말없이--
어차피 우린 연고도 없으니까--
그래두 공동명의로 해야지.

그것두 괜찮아요.
첨엔 가게를 7시에 열었어요.
한달쯤 잘 나오더군요.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니까 점점 늦게 나오더라구요.
울 신랑은 아침일찍 나오고요.
손님들은 사장이 왜 늦게 나오냐구 성화들이고요.
아침 부터 신랑은 혼자 바쁘게 일을 하고 있을때 쯤--
얼굴엔 술이 덜깨서 비몽사몽으로 부부내외가 나오고 있어요.
자꾸자꾸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요.
남편이 말을 해두 그때뿐이고요. 작심3일

그래서 제가 너무 화가 났어요.
친구 부인이 너무 야미운거에요.
남편이 늦으면 전화래두 해주던가, 아님 어떻해서든지 깨워서 가게 나오게 하던가,
부인두 똑같아요. 경리를 본다면서 돈을 해푸게 쓰더군요.

점점 울 부부만 화가 나더라구요.
특히 제가
그래서 언젠가부터 멀어지더라구요.
그 친구 부인과 사이가 멀어졌어요.
전 제 남편이 아침부터 열심히 일하구 있을때 친군 잠을 자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속만 상하구,
일 나오면 사장이라며 남들한테 대우 받고, 울 신랑이 기술은 더 좋은데--

가게 앞으로 대출 받으려고하구, 아무말없이
(결국 대출은 못받았아요. 실적이 없어서)

요즘은 너무 사이가 안 좋아졌어요. 여자들 끼리만--
(남자들도 일에 대해서만 얘기하구요)
괜히 이유없이 싫어지더라요. 친구 부인도 제가 싫은가 자꾸 피하구요. 이렇게 된게 한 석달쯤 ?獰楮?
어느날 괜히 저한테 말두 안하구, 피하더군요.
전 이유도 모른채 무시당했죠.

저두 화가 나가 피했어요. 내가 가게에 있으면 들어오다가 다시 가고, 내가 가게에 들어오면 차에가서 앉아있고,
가게 오는 손님두 이상하게 생각해요.

친구 부인이 노골적으로 저를 피해다녀요.

언젠가는 제가 차를 타고 가게 들어오는걸 보고 커피도 못마시고 들고 나오는거에요.
그러고는 자기 차에서 커피를 마시로 있어요.
전 가게로 들어가고요.
제가 없을때는 가게 장부 정리하구, 내가 있을때는 슬슬 피하구--

전 괜히 스트레스가 쌓이고, 남편들도 부담을 갖게 되는거 같구,
성격상 먼제 얘기하기도 그렇구,

너무 미운 생각만들고,
요즘 너무 싫어요.
제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 아님 성격이 너무 나빠서 그런가.

전 울 남편이 너무 힘들게 일하구, 친구는 일두 제대로 안해서 화가 난건데--
계약이 5년인데
그동안 어떻게 견디죠?

동업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면 조언좀 주세요.
전 요즘 가게는 나가야하는 친구 부인땜에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