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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님


BY 3학년1반 2000-12-15

저희 신랑이 막내고,위에 아주버님 입니다,
형님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지요,
결혼한지 6년째고 시댁은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너무너무 할 말이 많은데 다적을순 없고 제가 이기적인 건지 주부님들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결혼하기 1달전 교통 사고가 났었구요 (골반뼈 골절 허리 디스크)신혼 여행 겨우 다녀와서 인대 파열로 깁스를 허벅지 까지 했었죠,입원 했는데 주말에만 집에가곤 했어요,
그날 큰집 아이 둘을 데리고 아주버님이랑 와서는 작은 엄마 집에서 자고 가라고 싫다는 아이들 양말을 벗기고 내일 연극을 보여주겠다고 아이들을 떠맡기고 둘이 손잡고 가버렸어요
,한술 더떠서 우리 신랑 자고가라는 말 한마디 아이들 에게 건네지 않았다구 화를 내더군요,
다음날 목발을 집고 아이들 밥을 차려 주었는데 점심시간에 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어머니 보고 주무시라고 그러더군요.
형님 결혼 기념일이라고 외박을 한다고 저 보고 와서 자라고 하질 않나,여름 휴가를 일주일 full로 다녀오면서 큰집에 와 있으라고 하지않나,방학때는 조카를 학원까지 일주일 이상 못가게 하면서 우리집으로 보내요,
저는 4살 5살 연연생 아이 엄마구요,정말 내 자식 한테도 잠시 벗어 나고픈 시간을 보냈어요.
4살짜리 그집 막내를 몇번 보냈는데 한번은 제가 너무 피곤해서 반쪽 안면마비가 왔었어요.
바로 다음 일요일날 형님 친목회가 있는데 들러서 고기를 먹고 가라고 하더라구요.내키지 않았지만 가서 형님에게 어제 마비가 와서 약을 이만원 어치나 지어 먹었다 그리구 아직도 상태가 않좋다 라고 애기했어요.
평소에도 늦둥이라고 낳아 놓구 허구헌날 남한테 떠 넘기려구해서 짜증이 났었거든요
.남편이 선수를 치면서 형수님 우리 이제 가니까 00이를 따돌려라 그러구 차를 가지러 간 사이 00이를 불러서 작은 엄마 가시니까 인사 해야 지 그러는 거에요,
00이는 따라 오겠다 그러구 매정하게 안된다구 할 수 없어서 데리고 왔지요.순수하게 고기를 먹으로 부른 거라도 결론은 00이 떠 넘길려고 머리 쓴거 밖에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