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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서로의 입장 차이죠.....


BY 같은 막내며느리 2000-12-15

아침부터 제가 참 한심하게 느껴 지네요.
제가 화가났던건 형님이 형님같이 느껴지지 않아서 화가 났던건데...
결혼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까지 저한테 동서라고 하지 않고, 조카들한테 저희 신랑은 꼭 삼촌이라고 부르게 하더라구요. 호칭을 모르는지...
사실 형님이 계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솔직히 남 같아서 전 서운했을 뿐이예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맘을 먹었구요.
전 6형제의 장남의 딸로 자라서 동서지간(작은어머니들)을 보고 자랐는데, 울 형님은 너무 달라서...
저희가 결혼을 하든말든, 대출로 집을 얻든 말든, 울 신랑이 대학을 가든말든, 이력서를 내든말든...
만나면 시부모 흉보고 모시지 않으려는 말만 하니까요.
전들 왜 동서지간은 행복한 모습을 꿈꾸지 않았겠습니까?
아까 제가 올린 글에 맏며느리 되시는 분들이 화가 났던것 같은데 이해합니다.
다들 그렇다는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동서들이 못하는게 많은수도 있으니...
제 얘기 별 신경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