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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참에 한 밑천 잡아봐?


BY 지란지교 2000-12-15

지난주 토욜날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다.
정차중 차선으로 서서히 진행하다가 앞차를 받았다.
오늘 아침 보험회사 대물 보상팀 직원에게 전화가 왔다.
보험처리하면 41,000원 일반으로 하면 85,000원 정도 나온댄다.
우리차는 9년 동안 사고가 한번도 없어 보험료도 최고로 할인받은
상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고 하니 대인도 있으니 보험으로 하랜다.
그렇게 처리 하는게 좋겠다고 하니 그러시라고 했다.
그 앞차 아저씨 지금 병원에 드러누워 있다.
속이 울렁거리고 목도 아프고 메스껍고 온 몸이 다 아프댄다.
보험회사직원이 차 상태를 보니 범퍼가 살짝 스친것밖에 없는데
아주 재수없게 나쁜 넘(?)한테 걸렸댄다.아주 작정한 넘인거 같댄다.
차 수리비도 그 정도밖에 안나올 정도로 가볍게 닿았는데...

사실 그 아저씨,
사고를 유도한거 같다.
깜빡이 켜고 진입하려는거 보고 속도내고 달리다가 갑자기 속도를 늦췄다. 평소 같으면 그 정도는 아무 일 없이 진행했는데...
기다렸다는 듯 스프레이 뿌리고....

그 아저씨 ㄷ 화재해상보험대리점 한다.
잘 아니까..... 여기저기 보험 왕창 들어놨나 보다.
입원하면 하루 보험료가 몇만원씩 나오니까...
진단서 끊어주는 병원의사나...그렇게 들어누워 있는 나이롱(?)환자나...
아이고...
울 남푠 신경쓰지 말란다.
그래서 보험든거니까...
보험회사에서 합의보고 그럴테니까 그런 인간 상대하지 말랜다.
그래야지...
아~~~~~
정말 그런인간들 쓸어버릴 방법없나?
(아!나도 드뎌 과격해지나보다..)

나도 이참에 보험 있는대로 다 들어서 그런사고 나면
기냥 드러누워봐?
한 밑천 땡땡이 치고 잡아봐?
(도리도리)
지금, 시방 내가 무신소리하는겨?
열받아서 미쳤나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