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 언니 큰일 났다 이제!
사실 저두 아컴덕에 우울증은 고쳤지만 심각한 중독에 손 떨림까지....빨리 여기 연루된 사람만 보상해주고 수습하심이 어떻실지...
글두 삭제하구서리...
요즘 너두나두 파업 시위하는데 아컴 마비되면 어째요?
히히

암만 속상해 코너래두 요며칠 넘 우울들 하신것같아 ,가벼운 야그하나 할게요.좀 신거울텐데.

울 친구 늦게 시집가 오늘이 백일이걸랑요.
워낙도 애 똥색깔만 달라도 (일찍 시집가 애 일찍 나은 것도 벼슬이라고)전화 해대는데,
며칠전 전화로 묻데요, 백일을 식구끼리 밥먹구 말려는데 시엄니 뉘앙스가 영 이상해서 잔치를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영 감이 안잡힌다고.

그래 말해 줬죠.예를 들어서리.
시어머니란 사람들 애울어서 안아주면 애갖고 벌벌 떤다 뭐라하구,
그래서 울게두면 젊은 년이 독하다 하는거라구.
그러니 욕먹을 각오하구 소신껏하라 했죠.

그런데 어제 시엄니한테 바람맞구 울집에 놀러온 친구말에 배꼽잡았습나다.
그애 시엄니가 느닷없이 전화해서 그러더래요.
"넌 애 여적 애 이름도 안가르쳐 주냐?"고.
애가 백일인데 이땅에 어느 간큰 며느리가 시엄니한테 이름도 안갈켜 줬겠습니까?

추정컨데 애 백일 야그가 나오니까 누군가 이름이 뭐냐고 물었겠죠.
근데 퍼뜩 기억이 안났는가 봅니다.
그러니 무참해서리 며느리한테 신경질....
참 이땅의 며느리는 시어머니 건망증도 책임져야한다니....
그래도 그 친군 울엄마 치맨가봐 하고 말하는 신랑 있어,
아컴 속상해는 있는줄도 모르고 칠렐래 팔랠레 다닙니다요.

그냥 웃자고 한 야그입니다.

영자언니 껀당 십원 어때요?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