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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병원에 갔다왔어요


BY 아가 2000-12-16

저 오늘 병원에 갔다왔어여.
임신 6주래요....
결국 수술했죠.
지금 많이 울고 있어요...
우리 신랑 옆에서 자요. 사실 회사갔다오느라 피곤해서 그러겠지만 코골면서 자는 신랑 조금 밉네요.
난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후회가 많이 되네요....
내 자식. 내생명이나 마찬가지인데 그걸 지워버렸으니 난 어떤 이유에서건 지워버린 내아이한테 용서받지 못할것 같아요.
큰아이 수술할때만큼이나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오늘은 정말로 정말로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