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13

절망한 여자


BY 절망 2000-12-17

이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칠것같아 글을 씁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어떻게 해야 될지...............................

지금, 남편은 8살 연상의 여자와 살고 있어요.

도저히,견딜수 없어 서류를 정리하자해도 언젠가 돌아온다고.........

간통으로 넣으려고 해도 저혼자선 도저히 어렵네요.

음주사고에,사업이랍시고 한다고 빗도 너무 많답니다.

친정에도 도와줄이 아무도 없고

정말올해 안으로 끝내고 싶은데,...................................

아직 어린아이들을 혼자 키우기가 두렵기도하답니다.

시댁식구들도 일년이 다 되어 가지만 전화 한통 주질안네요.

정말 전 시부모 아플때도 제가 병간호하고 억울한소리 들어도

말한마디 못하고 기 죽어 살았는데

시누도 가까이 살면서 전화 한 통없고 ,

시댁에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시누가 그러더군요

올캐들 중에 제일 잘한다고(전 한참아랩니다)

그런데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요?

전에 시누집에 같을때 시엄니가 오셨길래 자기 아들 붙잡고

정신 차리라고 한마디 할줄 알았는데,

한마디 말도 없더군요.

도리어, 덮어 쒸울려고 아직 9살 밖에 안댄 아이한테

밤에 어떤 아저씨 찾아 오던지 묻더군요.

전 그때 옆방에 있었지만 똑똑히 들었답니다.

따질수가 없었어요 ,왜냐구요?

전,시댁식구들 앞엔 항상 주눅이 들거던요. 무서워서

어떻게 아이한테.그렇게 말을 할수 있는지
]
그 순간 이 인간을 당장 처 넣어버리고 싶더군요

제가, 정말 그렇다면 맹세코 벌을 받을 겁니다.

너무도 억울해서 정말 화가 납니다.

화장품도,옷도 얻어 쓰기만하고 나를 위해 쓰는건

아까워 한푼이라도 아끼며 살았는데................................

전 어찌 해야 하나요

주위에서도 저보고 너무 바보 같이 산다고 하더군요

저도 알지만 성격이 이런걸 제 자신도 정말 싫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남편을 받아 들여야 하는지,

아빠 없는 아이들 만드는게 두렵군요

아이들이 불쌍해 매일 가슴으로 웁니다.

애들 앞에서 눈물 보이기 싫어....................................

하루 하루가 절망 입니다.

어찌 해야 될지, 길이 안보여서.....

남편은 그러더군요.

그 여자랑 나이차이가 많아 영원히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제가 안 받아 줘도 꼭 들어 온다고

하지만 전, 믿을수가 없답니다.

모든게 위선이고 거짓으로 들리니까

그리고, 아직도 술마시고 흥청 망청 거리고 살더군요

술 마시면 술 주사에..............................

들어 오더라도 두렵습니다.

전 어찌해야 하나요??

현명한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절 위해 어떤길이 옳은지.............

지겨우섰다면 죄송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