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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결혼생활을 마감하구싶어서요


BY 이수하 2000-12-17

저 결혼한지 14년되었어요
결혼날부터 눈물이 지금까지구요
인내의 인내의 연속이였어요
참구 또 참구 참는것밖에 제가 할줄아는게 없어서 저보구 참구 살았다구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그럴수밖에없었어요 저하나 참으로 아이행복하구 부모님두 그렇구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내가 헤어져두 누구하나 마음 불편할사람 없다는 생각이들구요 그냥 이제는 나를 위해서 살구싶어요
어떻게 이사람을 만났냐면 직장에서 만났어요 무지 사람이 착실해보이더라구요 성격두 굉장히 좋구요 아버지가 너무 엄격하셔서 거기에 지친저는 그사람 성격하나봤어요 그리고 경제적인거는 제가 모음돈이 있엇구 살면서 알뜰히살면 크게 걱정할게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이사람이다햇어요 한데 만나보면서 아니더라구요 성격이 안맞는거에요
저는 저를 우ㅣ해주는 사람이 필요햇는데 너무 바쁘고 최소한 지켜야할것두 안지키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짐을 몇번 결심햇는데 그때마다 디사람이 저를 이해를 시켰어요 자기 상황을 설명하구요 그래서 제가 반성햇죠 아 바쁜사람을 내가 이해를 못하고 못살게 구는구나 내가 반성해야겠구나 하구요 그러고 며칠지나면 똑같은거에요 회사에서 늦게까지 있구요 그래서 일을 열심히 하는줄알앗어요 이사람을 그때 사업에 실패해서 있을곳이 없어서 기숙사 생활을햇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깐 직원들끼니 노느라구 그렇게 느께까지 있었더라구요 나중에 그걸 알게되엇죠 결혼후에요 지금도 너무 서럽네요
근데 정말 정리하고싶어서 이글 읽고 저에게 충고좀 해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저는 그만 여기서 정리하고싶거든요
이사람은 자기생활불편에서 단지 해방되고싶어서 날 택한거였어요
성격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요 도저히 안맞는사람인데 그때그때 그사람의 사탕바림같은 말에 제가 속아넘어간거죠 그걸 진실로 믿었거든요
나중에 안거지만 그사람은 그냥 하는소리엿구요
가정의 소중함을 전혀 모르더라구요
아버지로서 해야할일과 남편으로서 어떻게 해야하는걸 전혀 모르고 할려구 하지두 안구요 아버지를 일찍잃고 객지생활을 했어요
그리고 가정두 너무너무 볼것이 없어요 한마디로 아마두 내생각에
이런집 또 있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결혼후에 내가 시집가서 느낀건요
아마두 최악일거에요 날 못살게 하는건 아니엿어요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이 없어요 근데 아마두 자기 아들이나 동생이 조금 절 편하게 해주면 아마두 그러지못할거에요 너무 자기 아들이 동생이 날 힘들게 하니깐 아니 신경쓰면자기들 귀찮게 하니깐 그냥 무관심으로 버려두는것같아요 생전가야 누구하나 안부 묻는사람 없거든요
이사람은요외박을 밥먹듯이했어요 일주일에 두번정도 그리고 일주일에 4-5번은 서너시에 들어왔죠 결혼 7년 아니 한 10년정도까지요
그렇게 그 안에두 말도다 못할정도로 저는 속썩엿어요
저희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그사람이랑 살사람없을거래요
그리고 제가 워낙 무서운 아버지 밑에서 교욱을 받아서 참고사는거라구요 그리고 제가 얼마전에 엄마한테그랫어요 한번만 그사람이 나 힘들게하면 엄마 나 그사람이랑 그만살래 하니깐 엄마가 그러라구햇어요
너무너무 힘들거든요 그사람을 감당하기에 이제는 지쳤구 더이상 그러구싶지안구요 건강두 안따라줘요 저 심장 무지약하거든요 조금 이제는 신경쓰면 막 속이 니글거리고 막 넘어올려구해요
그나마 저의 돌파구는 인터넷이엿어요 제가 대화실을 이용하는데
거기서 많이 위안을 받구 제 이야기를 하니깐 조금 숨통이 트이드라구요 이사람 술먹구 실수해서 감옥까지갔다왓어요
그래두 저는 그때 이번기회에 딴사람 아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구오면 그래두 좋겠다라구 저를 위로햇죠 세상끝나는것같았어요
아이 백일 지나서 일어난일인데요 근데 전혀 하나두 변화가 없었어요
아마 상상안갈거에요 집행유예받구나왔는데 그 뒤로 주말마다 친구들
마다서 일요일 내내 고스톱하구 그게 월요일 새벽까지 이어지는거에요
그런 잠두 안자구 운전하구다니면 사고나면어쩌나 싶어서 많이 말렷는데두 전혀 소용없었어요 오히려 저한테 책임을 묻더라구요 일주일동안 쌓인 스트레스좀 풀려는데 이해못하구 사람 볶는다구요 전 불안햇거든요 사고나면 큰일이자나요 돈이 있는것두 아니구 그때 사고난 돈두 아직 빚으로남아있구 사고나면 다시 감옥가야한다는 생각에..
그랫는데 저한테 모든책임을 묻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이사람을 포기햇어요 어차피 못헤어지고 살바에야 아이를 위해서 참자
아이가 저랑 엄마랑 큰소리로 이야기를 해두 많이 불안해하면서 제입을 막앗어요 근데 아빠랑 저랑 큰소리로이야기를하면 뒤돌아서서 모른척 다른일을 하더라구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제가 그래 아이를 위해서 참자 할머니랑 큰소리로 이야기를해두 불안해하는아니가 아빠랑 저랑 싸우는데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그마음 누구보다 잘알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아이를 위해서 모든걸 다 포기햇어요
남편에 대한 사랑을요 관심 그리고 남편이 가정을 위해서 무엇을 해줘야한다는것까지두요 그런데 그때부터 잘못이였나봐요
제가 그렇게 마음먹으면 남편이 조금 변해야하는데 놔주니깐 더했어요
하나두 미안해하지두안구요 자기하구싶은데로들어오구싶으면 오구 말구싶으면 말구 술먹구 운전하구싶으면하구 말구싶으면말구 새벽에 오구싶으면오구 말구싶으면말구 자기 하구싶은데로....
그러다가 사업을 시작햇죠 그런사람이 사업 얼마나 잘하겠어요
사업두 돈두없으면서 하지말라구해두 말안듣더라구요그래서 시작한지 3년만에 단돈 십만원도 없이 망해먹엇어요
집까지 (엄마가사준집) 그리고 저는 아버지 무서워서 그냥 대충 사람택해서 결혼한 제가 아이와 남편을 데리고 친정에 들어갓어요
아버지한테는 무서워서 부도났다소리못하구요
모든걸 다 아버지한테 감췄기때문에 아버지는 남펴을 이뻐하셧어요
그러면서 너무힘들더라구요친정살이가 동생 오빠 이런사람들 눈치보는게 그리고 미움을 받아서 남편욕을 하니깐 저는 그래두 남편이라구
그런말하면 눈에서 피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나는 미워해두 상대방들이 그러니깐 얼마나 얼마나 그렇게 살았죠 그러다가 너무힘들어서 월세방이라도 얻어서 나가자구 남편한테그랫는데 돈없다구 안해주더라구요
이유는 자기는 친정사는데 불편안하거든요 뜨거운물 펑펑나오구
자기 하구싶은데로할수잇거든요넓은집서 그러니깐 말안들어주더라구요그러다가 이년만에 다시 아이엠에프맞으면서 다시 쓰러졌어요
아니 첫번째 쓰러졌을때 집에서 헤어지라고햇어요 사람이 무책임하다구 너무 무책임하게 일을 벌여놨다구요 근데 그사람 잘되었음 모르는데 저 없으면 거지되는데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좋아서라기보다는 불쌍한 마음이앞섰어요 그래서 그때 그냥 용서햇어요 너 많이 위로하구 저 힘든 모습안보일려구 노력했구요 그때는 너무너무 서러워서 사람들 만나기만하면 눈물이 쏟구 눈물만 안나오면 살것같앗어요
그리고 다시 아이엠에프 맞으면서 집한칸두 마련못햇는데 또 부도났죠
그때까지 제가 성당을 다녔는데 그때 제가 하느님 당신은 날 버리고 당신은 이세상에 존재 하지 안는사람입니다 난 이제 당신을 안믿을거에요 그러면서 제가 그때부터 하느님을 부정햇어요 너무나힘들고
내가 하느님을 믿으면 계속 하느님 원망할것같더라구요 그리고 서러?m구요그래서 그냥 부정하기로햇어요 날 너무 서럽게 만드시는 하느님이라서요!!그리고 친정아버지돌아가셧는데 그전까지는 친정아버지 보살펴주는 핑계라도있엇는데 그 핑계거리가 없어지니깐 제가 더 힘들더라구요 얻혀사는입장이요 그래서 나두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그래서 엄마가 한마디하면 서럽구 그래서 난 두마디 세마디가나오구 여러가지 상황이 안좋앗어요 그래서 내가 남편이 갓다준 월급모아둔걸로 월세를 얻어서 나왔어요 제가 비상금으로 갖구있을려구햇는데 남편이 집을 얻어줄생각을안해서요 그렇게 지하에서 일년살앗어요
그리고는 자기가 지하라는게 챙피햇는지 아파트를 하나사더라구요
그리고는 주말마다 안들어오는거에요 그게 거의 칠팔개월을 그랬어요
사람들하구어울려구 노느라구요
저는 얼마전까지 신혼같은 기분이엿어요
오래살앗지만 정말 같이 잇는 시간은 없었거든요
잠자는곳이엿죠 난 세탁소 아줌마정도의 위치구요
그런데 지금 또다시 안좋아졌어요 상황이
제가 작년에 남편보구 회사 규모 넓히지말구 힘들면 인원줄이구 힘든데로 끌고가세요 햇는데 저보구 모르는 소리하지말라면서 넓히더라구요 그러더니 욕심을 냇는데 힘들어지지 안힘들겟어요? 자기돈 있어서 한것두아닌데 지금 다시 아파트도 다 날아갈 위기죠
그래두 사람이 조금 변하면 용서하구 불쌍한 마음에 살겟어요
저 다시 힘들어질것같다는 소리 듣구 엄마가 그러시는거에요
남편이 좋은 여자 데리고와서 이혼해달라소리 하기전에 저보구 다른마음 먹으면안된다구 그리고 저또한 이사람이 너무 불쌍해서 못헤어지겠더라구요 미움보다는 불쌍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힘들어두 참구
어떻게 되겟지하구있는데 이사람 하는 행위를 보면 너무너무 기막혀요
그렇게 게으를수가 없구요 처자식을 너무너무 자기 심부름꾼정도로밖에 안생각해요 자기 생활하는데 불편함 안주는사람요
세상에 요즘 아이한테 담배심부름 안시키자나요 가게에서두 안팔구
애가 열네살인데 계속 담배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켜요 자기가 들어오면서 얼마든지 살수있는걸 근데 이게 큰일이 아니구 매사가 그렇다는거죠 꼼짝안하구 애를 시켜먹구 애가 아버지한테 배울점이 하나두 없는거에요 노름하구 늦게 오거나 새벽에오거나 아니면 뒹굴뒹굴 누워서 애나 저 심부름이나 시켜먹는사람이 지금의 제 남편입니다
그래두 그냥 살려니깐 그래 내팔자다했는데
오늘은요 며칠전부터 감기가 잇는데 안방에 잇다가 나와보니깐
코풀어서 거실 바닥에 늘어놓은거에요 그래서 내가 화내면서
사람이 어쩜 그렇게 게으르냐 봉지에다가 넣으면 어디가 덧나냐
그렇게하구싶으냐 난 당신이런모습보면 너무너무 싫다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구햇어요 그리고 제가 좀 안좋은 소릴햇어요 그리고 과일먹으라니깐 안먹어요 그러면서 저보구 사과를 하래요 잔소리한걸 그래서 제가 안할려다가 그냥 햇어요 미안하다구 그리고 코푼 종일 제가다 주워 담앗어요 그리고 옆에 놔?x죠 그리고 한참잇다가 나와보니깐
또 코푼종이를 수북히 쌓아둔거에요
그래서 내가 막 소리질렀어요 사람이냐구 그렇게 알아듣게 이야기했으면 사람이 달라져야하는거 아니냐구 사람이 어쩜 그렇게 게으르냐구요
근데 코푼종이 그냥 둔게 문제가 아니에요 매사가 그렇게 게으니깐 문제죠 게으르면 아무것두 못해요 지금 계속 사업실패두 사람이 게을러서 대충대충넘어가지깐 곯았다가 터지는거에요 지금 세번째 그래서 더 화가났죠 그랫는데 아이가 전화 받는중이엿어요 근데 저보구 이러는거에요 십팔년이 아파서 있음 얼마나 힘들까하지안구 잔소리한다구요 세상에 코푼종이 봉투에 넣으라고 그말 햇다구 저한테 아들 잇느데서 십팔년이란 소리해야겟어요 그소리가 커서가 아니구 다른사람은 다해두 지는 저한테 그러면 안되거든요 세상에 제가 지한테 그딴 욕이나 얻어먹을려구 십사년을 궂은꼴보면서 지 옆에 있는건가요
욕이 문제가 아니구 그런인간을 불쌍하다는 생각에 같이 살아야한다는게 서러워서요 그래서 저는 지금 그사람하구 끝내기로 마음먹엇어요
제가 그랬어요 너 나가라구요 너 같은 인간은 동정할필요두 없다구요
지금까지 밉다 밉다 생각안하구 살려구햇는데 너 아주 말잘했다 이제
너에 대한 미련두 없구 너같은 인간 이제는 더이상 동정할 필요두없다
이젠 정말 끝이다 ! 근데 정말 정말 끝내고 싶어서
지금 저는 내일부터 직업소개소에 알아봐서 식당이나 파출부로 나갈려구 생각중이구요 애랑 그냥 둘이서 살려구요
너무 분해서 못살겟구요 계속 살아?f자 궂은 꼴이나보구
저 사람 잘되어?f자 사람을 사람으로 보겟어요
무식한놈 자기 자식앞에서 자지 부인한테 그런욕하는인간을요
미안한 마음 하나두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부족한게 모냐는거에요
저는 지금 반찬없으면 김치로 담궈먹는다는데 저는 지금 김치도 못담궈먹거든요!! 싼 무 사다가 그냥 고추가루넣구 대충담?갼楮?
아이가 그래두 김치를 좋아하구 주는데루 밥을 잘먹어서 다행이죠
남편은 거의 늦게 오니깐 밖에서 먹어요 사업을 하니깐 먹는건 잘먹어요 그래서 제가 별로 안챙겨줘요 그리고 챙겨줄 돈두없구요
지금 4달째 월급도 없거든요!!
그런인간이 저한테 그러니 저는 기가차죠
그렇다구 제가 막 사는 사람두 아니구요
남들처럼 화장품 옷하나두 제대로 안사입고 살려구노력하는데말이에요
그만 적을래요!! 그냥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적엇어요 근데요
지금 내가 적은건요 십분에 일정도의 이야기에요 이사람과 산 사연이 무궁무진하죠!! 기막힌사연이요!!
저에게 충고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