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는 날
사장 전화와서 기분을 망치게 했다
내 잘못도 아닌데 지혼자 떠들고 끊어 버린다
화가 나서 휴대폰 끄고 애들 데리고 놀러갔다
한참후
그래도 걱정이 되서 회사로 전화해 보니 상황이 자연히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한소리 퍼붓고 싶었지만 참았다
머리 파마하고 싶어서 미장원 간다고 했더니
우리 시엄마 극구 말리고
우리 신랑 이혼할려면 파마해라고 윽박지른다
난 화가나면 머리에 화풀이 한다
그런데 그걸 못하게 하니 화가 더 난다
요새는 친정이고 시댁이고 뭐가 잘 안되는지 자꾸 꼬인다
친정가도 마음이 안편하고 신랑 하는일도 잘 안되어서 그렇고
그렇다고 나 화난다고 소리 지를수 없고
신랑 힘들다고 하는데 나 혼자서 투덜거릴수도 없고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회사 다니기 싫어 죽겠다고 하니깐
그럼 그만 두라고 한다
낸들 집에서 놀고 싶지만 생활은 어떻게 하고
아무래도 돈이 문제인것 같다
나 75만원 받아서 애들 학원비 20만원 차기름과 할부값 20만원
각종 세금 20만원 보험 5만원 넣고 마머지로 생활한다
다른 아줌마들 은 140만원 받아도 못산다고 하지만
난 75만원 갔고도 산다
물론 시엄마가 해준 집이 있어 관리비는 안내도 되지만
그래 남들 집 걱정 할때 나 안해도 되지만 그래도
당장 지금이 힘들어서
아침에 ?I히 신랑 한테 그래서 미안하다
지 마음이 더 아플텐데
결혼하면서 절대로 맞벌이는 안한다고 했던 사람이라
기분이나 안 상했는지
자기가 할려고 저렇게 애쓰는데 왜 이렇게 안풀리는지
자기도 이젠 마음고생 그만하고 직장생활 할려고 한다
근 2년을 나혼자 벌어서 충당하다 보니깐 미안해서 그러나 보다
나 잘살아 볼란ㅇ다
열심히 살아 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