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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금


BY 예지 2000-12-18

눈이라도 내렸으면 좋겠어요. 울시엄니 시동생 장가도 들기 전에 아파트 싸주고 차도 새로 바꿔 주고 합디다. 저는 시부모한테 바라는 것은 없지만 제가살아온 날을 생각하니 괜히 서글퍼 지내요. 우린 결혼할때 단칸 방에서 시작 했어요. 부모한테 받은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도 맏이라고 집안에 일만 있으면 대출까지 받아가며 책임져야 하고.... 이젠 너무 너무 싫어요.... 시집이 잘 살면서 집싸주고 차싸주면 누가뭐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