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23

며느리 라는 이름의 노예


BY 피눈물을아는새댁 2000-12-18

나도 곧 시누가 될것이고, 머지않아 시어미가 될터이다.
내가 당한 낡아빠진 미개한 인간들의 관습을 깨부신다.
자식은 부모의 노후용 보험상품이 켤코아니다.
나도 곧 부모가 될터이지만, 맹세한다.
내자식, 내 배를 빌어 세상에 나올뿐, 나는 그를 나의 소유라 생각하지않는다. 감히 인간이 인간을 소유할수 있단말인가?
내가 사랑해서 나은 아이는, 건강하게 자신의 앞길을 잘 가도록 지켜주고 돌보아주는 의무만 있을뿐 나의 권리라는것은 있을수없다.
난, 신세대다.
할머니세대 틀리고, 엄마세대 틀리고, 언니들세대 다르고, 나의세대,내 아랫세대가 틀리다는것. 인정할것은 분명 인정할줄 알아야한다.
감히, 나의세대, 나의 아랫세대들에게 부탁드리고싶다.
부당치못하게 받은 일들을, 우리대에서 끊어버리자고.
우리 아이들의 세대는 남,녀로 구분되어있지않고, 오직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이 존재할수있도록.. 노력하자고..
감히 부탁드립니다..
_찌그러진 신혼에서 얻은 개똥철학 이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