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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방에 올라온 글을 읽어본 울남푠네


BY 책읽는뇨자 2000-12-18

일욜날 저는 오전에 밀린 빨래 해놓고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었지여

네시경에 깨어서 거실로 나오니깐 울 남푠네는 어디론지 사라졌더군요.

그런데 작은방(일명 서재)에서 심각허게 컴텨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거여요.

머허나 하고 빼꼼히 들여다 보니깐 아!!글씨 속상해코너를 열심히 읽더군여

너무 삼배경에 빠져서 지가 뭐허냐고 물어봐도 않들렸나봐요.

사실 거기엔 지가 거품물고 리플을 달았거나 엄청스리 시댁욕을 늘어놨는데

아뒤가 뭔지는 몰라도 대충 읽어보믄 우리집 야근데.... 저는 깜짝

놀랐져

그 글을 읽고 우리 남푠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울 신랑 담배 한가치를 꺼내더니만 한모금 깊게 빨더니 그러더군요.

결혼한 여자들 한가지씩 공통된 고민은 다있다고... 남편들은 뭐하는지

모르 겠다더군요. 부인이 그런 고민을 하는데,,, 결론은 남편하나 믿고

시집와서,,, 자기도 잘해야 겠다구요. 정말 눈물 나더군요.

그렇게 까지 이해심이 많은 남잔지 몰랐어요. 여기 올라온 글들 시간

나면 남편들께 보여 주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자기 마누라만 그런것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