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38

김치 버리고 싶다던 메누립네다


BY 밴댕이 2000-12-19

토요일...
무지하게 시어져 흐믈거리는 김치받고 열받은 상태에서
일요일 시댁에 갔음니다.
어머니...김치가 너무 시던데요.
어머니 왈 "너 신김치 좋아안허냐? 난 너 신김치 좋아하는줄
알았지. 안좋아허면 버려라."
옆에있던 큰동서..."어머니 그김치 동서 줬어요? 내가
버린다고 내 놓은 건데..."

버릴까하다 울 시어무이
먹는거 버리면 죄받을까봐 나 주신건데
내가 버리면 죄는 누가 받나여?

김치 받아서 좋겠다고 하신분들...
부러우면 드릴까여?
아직 안버리고 있는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