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34

시누이


BY 막내며느리 2000-12-19

남편의 힘을 빌려..

"미주알고주알 참견말구, 너나 시집가서 잘 살으라구요..
너도 시집가서 아랫시누가 너의 생활에 참견하면 너같으면
좋겠냐구..넌 역지사지란 말도 모르냐고..도와주지 못하면
가만히 있으라구요.밥먹고 할일없으면 책이라도 한자 더
보라하믄.."
말하구도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저희 시누이는요..
저랑 저희 남편이랑 6년 연애하는동안..을메나 관섭하고..
저 한테 못되게 굴었는지..
시집도 안온저보고 돈은 많이 모았냐?
딸하나인데 그냥 보내겠느냐?
너 쌍꺼풀 수술했냐?
너 빽 좋타..회사 좋은데 다니구?
인사해도 처다보지도 않더라구요..
저희 신랑 학교도 엉성하게 나오구..백수에..지금은 제가
취직 시켜줘서 잘 다니고 있구..저에겐 넘 착한남편이죠..
뭐가 그리 잘나서..지라알을 했는지..
생각만 해도 화가나서리..울기도 많이 울었답니다..
시집오기 싫었는데..남편좋으니 어쩔수 없더라구요.
인연에 끈인쥐..

암튼, 될수있으면..

살림차리면 관섭좀 안했으면 해요..
정말, 문제가 닥쳤을때..도와주는 차원아니구는..제발!!!!!
형제가 뭐에요..제사가 다 뭡니까?
어려울때 도와주고 서로 그래야지..

무신..지들이 검찰이라도 된답띠까?
시시콜콜 따지고, 관섭에..

결혼하면..돈은 어디서 그리 쏟아집니까?
여기저기 돈.돈.돈!!!

걍..두 부부 문제없고, 건강하고, 잘 살려고 하믄..
제발 놔 달라구요..
누가 잘살려고 하지..
못살려고 합니까?

제가 조금 흥분했네요..
암튼, 쓸데없는 관섭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