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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을 비우고..


BY 속좁은2 2000-12-19

인간의 맘이 왜이리 간사한지..
요사이 내가 싫다.
친한 친구가 남잘 사귄다.집안이 빵빵하다.직장도 안정적이다.미래시어니대실분도 잘해준단다.결혼하면 집한채 사준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축카해조야하는데..기분이 영 이상하다.
누구보다 친구를 잘알고 있어서 그런가...내가 사는것이 힘들어서 그런가 ...어젠 전화통화를 했다.송년회땜에..보약먹기때문에 술은 먹지 말자고 한다.괜히 심술이 나서 "너가 약먹는야고 우리도 술먹지 말라고.."친구왈"배아프니"순간 내가 싫었다.친구도 싫고..한 친구가 둘째가질려고 보약먹고 단박에 임심했다.그 생각이 스쳐지나갔다.결혼빨리 하고 싶다고..아이가 생기면 빨리 결혼할텐데...
불안한 모양이다.나도 불안하다.
축하해주어야지...이 못난 친구를 이해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