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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 좋은 마당이 있다니~~~!!


BY 짱구맘 2000-12-19

저는요. 아줌마에 가입한지 며칠 안되거든요. 근데 여기 들어오니깐 동변상련이라고 너무너무 공감가는 야그들이 많더라구요. 거의 시댁이야기인데---,, 저도 마찬가지여요~~~..
저희 시부모님은 사이가 많이 안좋으셔서 아버님은 서울에 어머님은 용인(아참! 참고로 저흰 용인에 살아요.)에 계시는데 두분 눈치보는게 이렇게까지 힘들줄은 몰랐어요. 옛 어른들 집안보고 결혼해야된다는 말, 이제와서 가슴치며 후회되구요. 저는 아들이17개월 ?榮쨉?신랑 월급으론 도저희 생활이 안되세 저도 직장에 다니는데 아기는 시어머님이 봐주고계세요. 벌써 14개월이 지났네... 두달전에 아버님이 할머니 묘자리를 사신다고 저희보고 김천에 같이 가자고 해서 저흰 바람도 쐴겸해서 좋다고 했지요, 근데 시고모님이 어머님께 전화해서 말해버린거예요. "애들 같이 내려온다고 언니도 같이오라고.." 우린 어머님성격상 난리날것을 예상하고 함구하고 있었는데 눈치없는 고모땜에--- 이후 어머님은 저희가 직접 애기안한것도 화가나고 자기는 우리살게 해준다고 애보고 들어앉았는데(우리 어머님은 노는것 둘째가라면 서러워하시죠.) 지는 지 엄마 죽으면 묻을 땅사러간다고, 그럴 돈 있으면 애들살림이나 보태주지않고 그런다며 저보고 넌는 뭐하는 앤데 밸도없이 그런데를 따라가냐고 하시며 한달에 30만원으론 도저희 용돈이 안되니 50만원 내놓으라고 하시곤 너희가 김천에 따라갔다 오면 애기 안봐주신다고 너가 집에 들어앉고 너희 아버지한테 생활비 받으라고 크게 역정을 내시는 거예요. 근데 저흰 30만원도 조금은 버거웠거든요. 순간 너무 서러우면서 눈물이 나서 조금 눈물을 흘렸는데 어머님께서 "너가 눈물바람을 하니 집안꼴이 이모양이라고---!" 순간 전- 휴~~~~~....... 친정식구들이 그렇게 반대한 이유가, 사람이 좋은데 집안은, 경제적으로, 학벌도, ,,,,기타 여러가지들의 말이 머리를 스치는 겁니다. 그리고 결정타-- "너 고집에 내아들 힘든데 학교다닌다고(신랑이 지금 직장인이며 대학생이거든요. 학교도 솔직히 제가 원서넣구요...우리 미래를 위해서--) 애 마르는거 보라고@@@@3333$$$$^^^&2---" 여하튼 저흰 김천엘 갔어요. 갔다왔는데 애기도 안보고 목욕도 안시켜주시고 애가 꾀죄죄---- 퇴근한후 집에가서 울면서 애기 목욕시키고 재우고 -------그로 며칠 뒤 회사일로 바빠서 2시간정도 퇴근이 늦었어요. 갔는데 신랑이 뭐하다 이제왔냐고 화를 내는 거예요. 알고보니 어머님왈- "걔가 나랑 있기싫어서 퇴근도 안하고 지 애도 안보고 이렇게 늦게 싸돌아다닌다고---"
아!!!! 싫다. 눈물이 나올것 같아요. 회산데 지금.. 여성여러분 나만 이러고 사는 거 아니죠? 그쵸? 근데 왜 전 혼자만 이런꼴을 당하는 거 같을까요.
위로좀 해주세요... 너무도 두서없이 써서 죄송해요. 근데 지금 너무 힘들어요. 2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래요. 어떻게 내맘을 전할 수가 없을까요.
d☎ ☎b
( 0 )---짱구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