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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살까...


BY 후후 2000-12-22

결혼한지 6개월차....신랑 만난지는 9개월 됐지요..
대충 계산이 나오시겠지요....
전 나이도 아직 어리지요....근데 사고를 쳐서 시집 갔냐고요? 절대로요...전 신랑보다 주량이 센 결과로 어떠한 수작에도 살아 남았지요...글구 결혼을 했지요..우리 시아빠는 짠돌이라서 만원 이상인것은 구입을 안하고요. 시엄마는 날 친딸로 생각한다고 해서 우리집 열쇠를 가지고 있지요.. 친딸로 생각하면 열쇠를 바쳐야 하는지는 아직 결혼을 해본적이 없기에 무척이나 궁금하지요.보고싶다고 불쑥 문 열고 들어 온답니다..우리신랑이 출장을 가서 3개월째가 되지요..
계산이 나오지요...물론 지도 회사를 다니구요...
우연한 모임자리에 어떤 멋진 자슥이 저보고 사귀자고 하네요.
전 유부녀라는데...근데 정말 멋지더라구요.우리신랑이 같지 안는 깔끔함과 세련됨...참고로 우리 신랑은 몽둥이를 안들면 옷을 안갈아 입어요.미련이 남아서 못벗겠데요...흐흐흐
오늘은 만나서 안된다고 했지요. 난 유부녀라고....
당연히 그래야 정상인데....
왠지 기분이 쭈글 쭈글하네요....
시댁에서 힘든거하구....아직도 서먹한 신랑하구....
제자리로 들어온 지하구....누구힘이 더 셀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