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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흉보는 시어머니 어떻하죠?


BY 며느리 2000-12-22

저희 어머님은 저에게 늘 동서흉을 봅니다.
집안에서 반대한 결혼을 했기때문에 동서는 시댁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지못합니다.
나원참.동서가 시동생보다 백배 낫더구만..
제가보기엔 시동생은 동서에게 결혼전에도 결혼후에도 너무 못해줍니다.
심하게 말하면 난 우리딸이 나중에 시동생같은사람 만날까 무섭습니다.
그런 시동생을 뭐가좋다고 죽네사네 따라다니다가 결국은 결혼하기는 했음니다만..
그런동서..
제가보기에는 시댁에 잘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할도리는 하는것같아요.
저라도 그렇죠. 자기 싫다는 집에 뭘그리 충성하겠어요.
전 이번 혼사문제로 시댁식구들에게 너무 실망해서 남편에게도 어떻게 그럴수들 있냐그랬지만 늘 중심잡고 사는 남편도 초록은 동색이라고 시댁편을 들더군요.
문제는 어머님이 동서얘기만 나오면 저한테 흉을 봅니다.
제가보기엔 어머님이나 시동생이 백번 잘못했는데도 어머님은 동서만 나쁘다는거예요.
또 그걸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저한테 물어보세요.
그럼 참 난감해요.
어머님이 잘못하셨어요라고 말할수도 없고 참..
어머님은 저는 어머님편이라 생각하고 자꾸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어머님이 그럴수록 전 정만 떨어집니다.
시댁사람들의 이기심에..
방금도 전화해서 은근히 그쪽 사둔흉을 보십니다.
정말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