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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크리스마스2부를 홀로..


BY 막내며느리 2000-12-24

오늘은 시댁에 호출이 있어서 가려고 했지요..
울 시아버님이
얼마전 형님네 갔다오시구선은..전화하셔서..
(형님은 주말에 자주 들락날락하시거든요..애2명이 있는데..
저 들도 할아버지집에 오는게 좋은지 자주 오더라구요)

넌 왜~!주말에 안오냐는 겁니다.
울 신랑 평일에 쉬어서 평일날 찾아 뵈었는데..
무신 뚱딴지 같은 소리인지..
니가 형님을 따로 만나기도 하고,자주 와야 할것이 아니냐구요..
무지 섭섭하시다고 하더라구요..며느리들 세워 놓고 뭐하자구요..
걍..가끔 찾아뵙고 즐겁게 있다오면 되는것을..

울 시엄니왈
너는 2-3주에 한번씩 오라고 하시더만...그 이야기 할때는
가만히 계시다가.
이제와서..
왜!신혼여행갔다와서..아침에 왜!절을 안했냐는둥..
그땐, 울 시아버지 새벽같이 출근하시는 바람에 시엄니가
하지말라는걸..시엄니만 절했거든요..

울 형님..생긴건 둔하고 순딩이 같이 생겨가지고,
사람잡습니다..

형님이라고 대우해드리고 싶었는데..

철부지 마냥 굴어대서..속상합니다..

제가 뱃속에 아가나 없어야지..
배불러가지고..임신하면 이레저레 예민해진다던데..

절 가만히 내 버려두질 않아요..

오늘도 형님 친정엄마랑 놀러간다고, 울 시엄니 전화
하셔서 안온다고
저 보고 오지말라고 하더군요..

형님 안오면 안오지..오라구 했다가 오지 말라구 했다가..
정말, 짜증입니다..

울 신랑 주말없이 일다니는것두 속상한디..

미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