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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과 사는 이들에게~(요아랫분들 한꺼번에 리플)


BY 엄잉란 2000-12-28

간밤에 귤을 많이 까묵었더니만
물을 빼고자파
이런 신새벽에 잠이 깼었습니다.

기냥 잘까하다가
또 아컴을 '띵'한겁니다.
(이그, 저 중독인가벼~)

아니 근데
이 야밤에 잠못드는 님들이 와글와글~

자! 이보더라고요..
요 아래 분들에게 한꺼번에 리플 달아 볼랍니더.

있잖아요..
세상엔 아니 우리 주변엔
드러나지 않는 환자들이 참 많답니다.
쉽게 말하면 정신과적인 질환 말여요.

치료를 요하는 사람들이
세계공통적으로 한10%씩은 다 된대요.
적은 숫자 아니지요.

꼭 치료를 요하는 수준 뿐 아니라
조금씩은 현대인에게 질환들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겠지요.

환자들은 상식으로
통하지 않으니까 환자들인 겁니다.
홱 헷가닥 해야만 환자인건 아니랍니다.

그런데 그환자들의 횡포..그거이 무서운 겁니다.
절대 주의가 요망 되지요.

어케보면
지들 환자도 피해자이긴 하지만
누구누구의 잘못을 떠나
일단 내게 피해가 온다는 점에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불쌍히 여김과 동시에
정신 바짝 차리고
그속에 내 삶이 내인생이
놀아나면 안된답니다.

이미
상식으로 기대하기엔
너므도 망가져 있는 상대인지라
넘 큰 기대도
아니 상식적인 기대도 마시고
그저 환자 대하듯
인내와 간호(?)로
상태가 호전 되길 기다리시는게
아마 더 나으실 겁니다.

아니면
상태 호전을 위한 적극적 치료를 시도 해보시든가..
(꼭 빙원 아니더래도 연극을 하시든 술수를 쓰시든
적극적 대응 같은거 말입니더)

뱀같이 지혜롭고
여우같이 간교함도
이들을 대함에는 정말 필요한 것이니
귀하디 귀한 님들의 생명 소중히 생각하시고
덩달아 환자는 되지 마소서서.
아이, 저 밑엣분..
저분 지발 정신차리시고
정 살맛 안 나시거든
아컴서
이방저방 쑤시고 다님서
힘발 얻으시길 바랩니더이~

열~분~
잘 살아야 안 되겠는교?

우짜든지 님들이 잘 살도록
머리 굴리고 힘도 얻고 힘도 기르고
건강해지셔서
힘없는 사람 도움도 주고..

아따, 인생이 긴데
맨날 오늘처럼 살겠십니꺼?

속 콱 비와삐고 잠이나 자입시대이~
자는게 남는깁니더.
잘때 자야 이뻐지고 건강해지지라우.

환자들땜에 왜 상하고 삽니꺼.
같이 산다는 죄로?

별개로 가는 정신
환자들에게 이기는 정신
환자를 도와주는 정신
살겠다는 정신!
자아~ 정신 차립시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