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한해만이라도 이렇게 살고 싶다.
(참고로 앞으로 언젠가는 이렇게 되리라 믿고싶다)

매주 시집에 전화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난다.

시부모도 아무때나 수시로 전화하지 않는다.

서로 안부전화 정도 주고 받으며 애정을 확인한다.

일년에 두 세번 정도 명절날만 시집을 방문한다.

시집이든 친정이든 지척이면 좀더 자주 방문한다.

남편은 언제든지 시집에 갈 수 있다.

나도 언제든지 친정에 드나든다.

아들의 아내인 며느리에게 조심스러워하는 시부모를 대한다.

며느리인 나는 원래대로 조심스럽고 공손하게 대한다.

친정부모에게 배운게 예의라 몸에 베어 있으니 문제 없다.

하지만 절대 비굴하지 않게 떳떳하게 행세한다.

시모와 내가 식사 준비를 한다.(남편도거든다)

이유는 집주인이 구석 구석 내용을 알므로 당연하다.

절대 남의 집안일을 하는 촌스런 행동은 안한다.

멋모르고 청소하고 걸래질 했다가

안주인인 시모가 살림 맘대로 건드린다고

안좋게 생각할수도있다.

남편한테도 당신 살림도 아니면서 움직여 놨다고

핀잔을받을수있다.

남편은 오랬동안 차타고 왔으니

편히 쉬다 가라고 나에게 일러준다.

남의집에 왔으니 당연하다 .

남편에게는 남의 집이 절대 아니다 . 아들이니까.

이틀정도 푹 쉬다가 떠날 채비를 한다.

시부모가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면 도와드린다.

친정부모가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면 도와도린다.

매달 드리는것도 문제 없다고 본다.(능력만된다면)

그외의 생활은 나의 가족들과 나를 위한 생활을 한다.

친정 부모와는 매일이라도 전화 통하 한다(나라면..)

날 낳아주셨으므로 시부모와 다른건 당연하다.

시부모에겐 남편이 있고 딸도 있으므로 걱정없다.

시부모가 아들 며느리에게 집요하게 바라지 않으므로

남편과 싸울일이 없다

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