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을 살면서 속는다고 속았다고 내 남편이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어요
근데 착하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남편도 이제 평범한 남자로 그냥 시덥지 않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 남편도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싶어하는구나
내 남편도 나 몰래 바람을 피웠구나
내 남편도 나 몰래 포르노 보기를 즐겨하는구나
내 남편도 과외로 들어오는 용돈을 숨겨놓고 사용할 줄 아는구나
내 남편도....
참 나
나는 정말 세상물정모르는 등신이었어요
나도 이제 비자금좀 모을까 생각중입니다
남편이 아내 모르게 써야하는 용돈이 무애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떳떳하지못한 행동이나 하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