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54

어찌 해야 하나요??????


BY ㅁ.ㅁ 2001-01-03

저흰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전 직장이 멀어서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준비하고 저 출근준비하고 신랑깨우고 7시 30분쯤 출근을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시댁에 멀리사는 큰집 조카가 왔다고 하더군요.
첫날 저희한테 오고싶어 하는것 같길래 한번쯤이야 하는 맘으로 데리고 와서 하룻밤을 재웠습니다.
그런데 넘 힘들더라구요. 아직 어린아이라 밥도 먹여야 하고, 잘때도 달래서 자야하고, 아침에도 겨우 우는 아이를 달래서 시댁에 데려다 주었거든요.
울 신랑은 첫 조카라 그저 좋아라만 하구요.
사실 이뻐만 했지 별 도움은 되질 않구요.
그런데 그애가 자꾸만 오고 싶어하는 겁니다. 신랑한테 전화하는것 같아요. 노인네들과 있는게 재미있지는 않겠지만..... 전 그애를 데리고 오고 싶은 생각도 놀아줄 엄두도 나질 않습니다. 거기다 출근도 해야 하는데.....
남편한테 사실대로 말했다간 서운해 할것 같고.....
어젠 그러더라구요. 주말에 데려오겠다고....
저희 회사에서 토요일에 교육에다 회식까지 있어서 저녁 8~9시는 되어야 끝날것 같은데.....그리고 모처럼만에 쉴수 있는 주말인데...
갑자기 짜증이 나더라구요. 너무 피곤할것 같다고는 했는데....
좀 서운해 하는것 같더라구요. 이럴땐 어찌해야 하나요?
결혼하고나니 정말이지 여러가지가 피곤하게 하네요....
존 방법좀 갈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