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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하는시엄마보다옆에서거드는남편이더얄밉다?


BY gimjin0 2001-01-04

기껏신정을구정으로바꾸었더니어떻게제사가1월1일이걸릴게 무어람?
우리큰형님 아들이너무심심해한다고 아이를 토요일부터우리집에
맡기고 (말을지지리도안들음 )
깝깝하다 하고 있는데, 우리 시엄니 갈비찜을미리해서 1일날 아침에
애들먼저조금 먹이라고해서 한다고 했는데 하다보니 간이조금
싱겁게되었다.
다음날 아침 식탁에 모두앉아서 밥을 먹는데 우리 시엄니..
어째 국물도 허옇고 맛도 하나도 안나고 음식은 입이아니라
눈으로 먼저 먹는것인데 아무맛도 안나냐?
며느리왈.. 하다보니물이조금많이들어갔나봐요 조금더졸여볼게요
그러면 그것으로 끝내면 좋을것을 울 남편 왈,,
그래 어쩐지 맛이이상하더라 너무 싱거워 갈비찜은 밥에 싹
비볐을때 짠짠한맛이 나야 하는데 진짜 아무맛도 안나..
으~~~~~
우리 시엄니 여기에 더 신나 밥 한그릇 다드실때까지계속
아무맛도 없구나 맛이너무없구나 단맛도 안나고 짠맛도 안나고 등등...
울 남편 더욱더 신나
그래 맞어 그런데 단맛은 어떻게 내야되는데?
하며 또 시엄니한테 물어본다
여기에 하도 열이받아서
간은 다 맞게 맞췄는데 물이 좀 많이들어가서그래
하며 조금짜증을내었더니 그 후 조용해졌다
(내가 좀 못되게 했나?)
시엄니 다 드시고 들어가시고 신경질나서 밥 퍽퍽 퍼먹었더니
울 남편:화났냐? 삐?볐?
하며 약올린다
다시 일어나서 가스불 확 켜서 갈비찜 확 졸여버렸다 .
제사후 갈비찜 먹으며 다시 한마디...
역시 아까보다 맛이 훨씬 좋다 간이 딱 베었구나 ..
울 남편.. 맞어 맞어 바로 이맛이야...
으~~~~~~~ 끝까지 열 받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