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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정말 싫어


BY 토요일 2001-01-05

또 우리집 전화기가 불이 납니다.
왜냐구요?
내일이 토요일이거든요.
시어머니 아침부터 전화해서 내일은 뭐하니?
정말 똑같은 이야기를 한주도 안빠지고 전화를 해대니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우리 남편도 이제는 어지간한지 이핑계 저핑계대고 화도 내보고해서 안갈려고하지만 한주 안 갔다오면 그다음주 뒤통수가 선들선들합니다.
그래도 막상가면은 아이들이 장난치고 울고 난리를 치면은
시그럽다고 집에 가라고합니다. 정말 어느 장단에 춤을 쳐야할가요?
저도 시댁가서 시어머니 한얘기 또 듣고 또듣고
이제 얼마 안 잇으면 모시고 살아야 되는데 정말 걱정이 태산갇습니다.
나에게도 일요일이란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