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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에게 대신 야그 해줘잉~~~~


BY 당 근 2001-01-07

여러 님들의 기막힌 얘기에 눈물 짜고, 속상해하고,
가슴아파 하기를 며칠
이젠 나두 한번 나서 봐야겠다 싶어서 공포의 독수리 타법으로
자판 두들기는데
울 신랑 옆에서 쓰잘데 없이 아줌마들이 수다 떤다고
옆에서 궁시렁 궁시렁, 내가 쓰는 문장 하나하나에 토를 다네요
나 결국 포기하니 울 신랑 얼른 앉아서 스타크래프트를 신나게 하고
이제서야 자리 내 주네요

여러 님들 울 남편한테 대신 얘기 좀 해줘요
우리가 얼마나 미래 지향적이고 건전하며 쓰잘데 없지 않은지...
아마도 울 남편과 나의 자리 싸움은 계속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