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47

집잃은 닭


BY 송천아줌마 2001-01-08


하염 없이 내리는 눈은 내 자신의 눈물 만큼 될것입니다.
이 겨울에 계사가 눈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오도가도 못하는 닭을 보노라니 내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몇년전 눈이 와서 작물이 들어간 하우스가 무너진날은 얼어 버린
작물을 보면서 할말을 잃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하우스 밑에 깔린 닭과 튀어나오는 닭을 보면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제 출하해야 하는데.....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시골로 살면서 컴퓨터가 뭐냐고 하지만 나음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홈페이지도 만들고 전자상거래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할말을 잃었습니다.

오늘 저녁 난 어찌해야 할지...
저의 사는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은 방문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www.scfarm.pe.kr
저희집 홈페이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