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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 시엄니.....


BY 휴~~~ 한숨 2001-01-09

모든 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이런일도 있구나, 어머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며 살지만 ...
오늘은 너무나 가슴이 매어집니다.
어디부터 얘기를 해야 할까요.
한마디로 우리 시엄니는 여자 대장부죠.
젊어서는 바람도 피시고 아범님한테 많이 맞으며 사셨데요.
지금은요....누구하나 뭐하나 무서운게 없는 너무나 멋대로 사시죠.
시아범님도 꼼짝 못하시는건 물론이고 사위 아들 딸 며느리까지
모든것이 욕으로 시작해서 쌍말로 끝납니다.
들어본적도 없는 이상한 쌍욕들을 아무에게나 하십니다. 아범님에게도.....
처음에는 너무 기막혀서 얼마나 울었는지...
저번엔 또 친정 자주간다고 화를 내시더니 이젠아예 오지도 말라시네요. 그먼거리를 아이들 보고싶으실까봐 자주가고 꼭꼭 용돈 드리고...
그랬는데 저보고 해준게 뭐있냐고 ...
4일씩 있다가 오면 달랑 친정가서 하루밤 자고 오는데
그걸가지고 친정에 가서 살으래는둥 ......
뭐한다 뭐한다 해서 돈도 없는 형편에 천만원 정도 보내드렸는데..
우리는 뭐먹고 살으라고 해준게 뭐있냐고....
물론 내가 잘못한것도 있고 아들한테 섭섭한것고 있겠지만
진짜 너무한것 같아요.
얼마나 잘나서 친정 욕하고...사위랑 싸우면 시누이 시집 욕하고...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외며느리인데 명절에 안가도 되나요.
우리 시엄니는 인연끈고 살자시던데.....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 이예요.
정말 안살고 싶네요.
우리 남편요 시엄니에 대한 믿음이 없어요.
그래서 먼저 인연 끈고 살자고 얘기한적도 있었어요.
어려서 부터 좋지안은 기역들을 많이 가지고 있나봐요.
대책이 없네요.뽕하구 어디로 살아 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