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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러운 놈!!


BY 꿀꿀한 기분 2001-01-09


어제 남편이란 징글징글한 놈이 새벽 5시가 다되어 술이 떡이되어

들어왔다

정말 징글징글한 인간

내 그 인간이랑 끝장을 봐야지 이러다간 멀쩡한 정신 정신병원으로

가야하는건 아닌가 싶다

그 인간 나한테 술주정하기 시작한것이 그년이랑 바람나면서부터고

그때부터 술먹으면 나한테 욕했다

오늘도 새벽에 욕하길래 나한테 계속 욕하면 죽여버린다고 했다

잡놈에 새끼!

친구랑 술먹었다고 변명을 하는데 믿을수가 없지

그 인간 친구라는 놈들 하나같이 그년이랑 잡놈이랑 사귀는거 알면서

도 입딱다물고 같이 술마시고 차마시고 어떤 놈은 언제

결혼할거냐고 묻기까지...

허기사 그 밥에 그날물이고 똥은 똥기리 뭉치니 그 잡놈이랑 친구놈들

같이 어울리면 이동식 퍼세식 화장실이지---

야! 이 잡놈아 어린나이에 너 만나 인생망치고 호강은 커녕

걸핏하면 회사 때려치우는 바람에 빚만 산더미 같고

철딱선이 없는 시부모 넘 속도 모르고 걸핏하면 속뒤집는 소리나하고

나도 이제 징글징글하다

나 그냥 내 새끼 내 능력만큼 먹여살리면서 그냥 맘편히 살란다

23살에 너 만나 올해 30살되어 얻은건 맘에 상처뿐인데

이 그지 깽깽이 같은 놈아 차라리 처음 그년이랑 바람났을때

그러니까 내나이 꽃다운 27살때 솔직히 얘기했으면 나 이모양

이꼴 안났을거 아니냐

이 양심이라고는 손톱에 때만큼도 없는 놈아!

너의 그 진실한 사랑이라는 그년한테가서 매달리든지 용서를 빌든지

둘이 살아라

난 나대로 살란다

넌 새끼도 필요없다고 했고 돈도 쥐뿔도 없는 놈이는 싸울것도 없이

그만 끝장을 보자꾸나

나 지금 너 들어올시간만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하여간 눈에만 띄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