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란 징글징글한 놈이 새벽 5시가 다되어 술이 떡이되어
들어왔다
정말 징글징글한 인간
내 그 인간이랑 끝장을 봐야지 이러다간 멀쩡한 정신 정신병원으로
가야하는건 아닌가 싶다
그 인간 나한테 술주정하기 시작한것이 그년이랑 바람나면서부터고
그때부터 술먹으면 나한테 욕했다
오늘도 새벽에 욕하길래 나한테 계속 욕하면 죽여버린다고 했다
잡놈에 새끼!
친구랑 술먹었다고 변명을 하는데 믿을수가 없지
그 인간 친구라는 놈들 하나같이 그년이랑 잡놈이랑 사귀는거 알면서
도 입딱다물고 같이 술마시고 차마시고 어떤 놈은 언제
결혼할거냐고 묻기까지...
허기사 그 밥에 그날물이고 똥은 똥기리 뭉치니 그 잡놈이랑 친구놈들
같이 어울리면 이동식 퍼세식 화장실이지---
야! 이 잡놈아 어린나이에 너 만나 인생망치고 호강은 커녕
걸핏하면 회사 때려치우는 바람에 빚만 산더미 같고
철딱선이 없는 시부모 넘 속도 모르고 걸핏하면 속뒤집는 소리나하고
나도 이제 징글징글하다
나 그냥 내 새끼 내 능력만큼 먹여살리면서 그냥 맘편히 살란다
23살에 너 만나 올해 30살되어 얻은건 맘에 상처뿐인데
이 그지 깽깽이 같은 놈아 차라리 처음 그년이랑 바람났을때
그러니까 내나이 꽃다운 27살때 솔직히 얘기했으면 나 이모양
이꼴 안났을거 아니냐
이 양심이라고는 손톱에 때만큼도 없는 놈아!
너의 그 진실한 사랑이라는 그년한테가서 매달리든지 용서를 빌든지
둘이 살아라
난 나대로 살란다
넌 새끼도 필요없다고 했고 돈도 쥐뿔도 없는 놈이는 싸울것도 없이
그만 끝장을 보자꾸나
나 지금 너 들어올시간만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하여간 눈에만 띄어봐라